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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뜨겁게 안녕’ 김현중, ‘우울증+공황장애’ 고백→아내와 첫 만남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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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뜨겁게 안녕’. 사진 l MBN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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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겁게 안녕’ 김현중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28일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뜨겁게 안녕’에서는 유진, 은지원, 황제성이 네 번째 게스트 김현중을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현중은 은지원에 “7~8년 만에 만났다. 이렇게 시간이 빠르다. 과거 같이 방송했다”고 말했다. 은지원은 “같이 방송하고, 방송 계기로 호동이형이랑 자전거도 탔다”고 인연을 밝혔다.

김현중은 “그 뒤로 제가 군대를 갔고, 와서 한국에 안 있고 계속 해외에 있었다”며 “올해 결혼했다. 결혼식은 아직 안했다. 양가 부모님과 작게 했다”며 근황을 전했다.

김현중은 “이런저런 사건이 있지 않았냐”며 과거 폭행 논란 법정 공방을 언급했다. 그 당시 무죄 선고에 결정적 역할을 휴대전화가 했다. 그는 “(그 후로도) 휴대폰이 네 번 정도 바뀌었는데 그래도 휴대폰은 금고에 계속 보관 중이다”고 밝혔다.

김현중은 “이런 봉인지가 붙어있는 게 참 무섭지 않냐. 영화에서나 보던 건데 현실적으로 존재한느 증거가 되고 이것이 나를 보호해줄 수 있다는 걸 늦게 깨달았다. 자꾸 이렇게 생활하다 보니까 사람을 못 믿게 되더라”고 고충을 털어놨다.

이어 “문자를 보낼 때도 조심하게 되고 이 사람을 대할 때도 선을 안 넘게 되고 굉장히 인간관계가 좁아지더라”고 덧붙였다.

김현중은 “저는 중학교 때부터 밴드 음악을 했다. 오디션은 기타치고 봤는데, 일단 춤을 추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에 유진은 “어쩔 수 없다. 비주얼이 아이돌이다”고 감탄했다.

김현중은 “오디션 볼 때 노래를 한 소절도 안 불렀다. 기타를 쳤는데 합격했다. ‘밴드를 하려면 춤부터 춰야한다’ 했다. 어떻게 하다 보니까 가수가 되고 제 꿈과 정반대의 길을 가면서 더 늦기 전에 내가 원하던 음악을 해보고 싶었다”고 전했다.

이어 “저를 아직도 지켜주는 사람들과 함께 회사를 만들어서 지금 밴드 음악을 하고 있다”며 “해외 공연 위주로 활동 중이다”고 설명했다.

은지원이 “주변에 자주 만나는 친구들이 있냐”고 묻자, 김현중은 “없다. 안 좋은 사건들이 지나가고 자연스럽게 멀어졌다”고 밝혔다. 이어 “여행은 많이 한다. 해외 여행은 반려견을 맡기지 쉽지 않아 국내 애견펜션 위주로 간다”며 “군 복무하는 동안도 반려견을 맡길 때가 없지 않냐. 반려견을 맡아준다는 조건으로 돈을 빌려 갔던 지인은 방치하고 학대했다”며 말했다.

김현중은 과거 사건 이후 “지금은 괜찮다. 이미 벌어진 일에 대해서는 받아들여야지 자꾸 후회와 자책을 하며 살게 되면 지금의 웃는 나도 없었을 것 같다”며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어 “우울증과 공황장애 약 등 여러가지를 먹었다. 외출은 상상조차 불가능했고, 집 안에서 시간을 보면서 시간이 흐르기만 바라면서 술 한잔하고 잤다”며 “그때 입영통지서가 왔다. 날 선 비판이 있을 때 가게 됐다. 내가 가게 되면 내가 해명할 기회도 없이. 제가 서른 살이었기 때문에 더 이상 미룰 수 없었고, 약을 가지고 입소했다”고 설명했다.

김현중은 “무서웠던 게 외부와 단절되자 혼자만의 상상에 빠지게 됐다. 그러니까 극도로 불안해지고 겪지 않은 일을 막 혼자 최악까지 생각하게 됐다”며 “일주일 동안 잠을 못 잤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때 만난 인연이 많다. 저를 걱정해주신 행보관님이 단순노등을 많이 시켰다. 김치 80kg 자르기, 달걀 2,000개 까고, 기술도 없는데 팔각정(?)도 짓고”라며 “단순노동을 통해 공황장애를 극복하게 됐다. 그러면서 약도 중단하게 됐다”고 전했다.

김현중은 “휴가도 6개월 만에 나갔다. 행보관님은 밖의 상황을 다 알고 계시고, 외부에서 들려오는 안 좋은 소식을 차단하셨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김현중은 “(부모님도) 엄청 좋아하신다. 제가 좋아하는 음악하고 또 해외에서도 많은 사랑을 감사하게도 받고, 제가 결혼도 하고 손주도 낳고. 조금씩 힘을 내는 모습을 보시고 좋아하신다”고 말했다.

김현중은 아내와의 첫 만남으로 “14살에 처음 봤다. 그때 제가 한 2년 쫓아다니고, 그리고 고2 때였나. 고백을 해서 사귀어서 데뷔 초까지 사귀다가 중간에 헤어지고 다시 만나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연락처를 외우고 있었다”며 “제 인생에서 최고의 인연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다”고 말했다. 또 그는 “가족밖에 없다고 느꼈을 때, 절대적인 내 편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이 여자 아니면 결혼 안 한다 생각했다. 찾아가서 ‘내 가족이 되어줘’라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김현중은 “프러포즈는 안 했다. 아내의 직업이 웨딩플래너라 수백 번 결혼식을 준비하며 결혼에 대한 환상이 없는 것 같다. 돈 안 드는 결혼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엄청 현실적인 사람이다”며 “지금 현실적으로 내가 나쁜 길로 빠지지 않고 이 가정을 유지하는 게 아내에 대한 보답이라고 생각한다. 아내와 생일이 같다”고 말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김현중은 아들이 태어났을 때 심정으로 “처음 아이를 안았을 때 눈 초점이 없어서 놀랐다. 탯줄 못 자르니까 간호사님한테 대신 부탁했다. 나중에 알고 보니까 아이는 원래 초점이 맞지 않는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한편 MBN 예능프로그램 ‘뜨겁게 안녕’은 이별 또는 새로운 시작을 하려는 셀럽이나 일반인이 자연 속 ‘안녕하우스’를 방문해 가장 아름답고 뜨거운 이별, 그리고 새로운 출발을 담는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이다.

[박정수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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