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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러 핵통제 협정 논의, 하루 앞두고 돌연 연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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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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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러시아 간 핵통제 조약인 신전략무기감축협정(New START·뉴스타트) 관련 논의가 시작을 하루 앞두고 돌연 연기됐다.

로이터, 스푸트니크 통신 등이 28일(현지시간)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러시아 외무부는 이달 29일 이집트 카이로에서 예정돼 있던 뉴스타트 양자협의위원회(BCC) 연기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대해 "일정이 연기됐다"고 확인했다.

이들은 "뉴스타트 BCC가 예정된 일자에 열리지 않는다. 일정이 추후로 연기됐다"고 밝혔다. 외무부는 연기 이유와 추후 일정 등 더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이에 앞서 러시아 일간 코메르산트는 미국 대사관을 인용해 러시아가 뉴스타트 BCC를 일방적으로 연기했다고 보도했다.

미국과 러시아가 2010년 체결한 뉴스타트는 양국 핵탄두와 운반체를 일정 수 이하로 감축하고 쌍방 간 핵시설을 주기적으로 사찰하는 것이 골자다.

2011년 2월 발효한 10년 기한의 협정은 양국 합의로 2026년 2월까지로 연장됐으나, 추가 연장 협상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답보 상태다.

뉴스타트 BCC는 원래 매년 두 차례 소집되지만, 지난해 10월 마지막으로 열린 뒤로는 코로나19 확산 등을 이유로 열리지 못했다.

양국은 이달 29일부터 내달 6일까지 카이로에서 약 13개월 만에 BCC를 열어 뉴스타트 관련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최근까지 러시아는 이번 회의를 계기로 미국과 추가 고위급 대화도 가능할 것이라며 대화에 적극적 태도를 보였다.

하수영 기자 ha.su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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