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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가나 역습에 두 방 맞았다... 한국, 전반 0-2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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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2차전
한국일보

28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 대한민국과 가나의 경기에서 손흥민의 슈팅이 가나 골대를 살짝 넘어가고 있다. 알라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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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가나에 0-2로 리드를 뺏긴 채 전반을 마쳤다.

한국은 28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리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2차전에서 가나를 상대로 0-2로 전반을 마무리 지었다.

한국은 이날 4-2-3-1로 경기에 나섰다. 김문환(전북) 김민재(나폴리) 김영권(울산) 김진수(전북)로 4백을 구축했고, 황인범(올림피아코스) 정우영(알사드)을 수비형 미드필더로 배치했다. 이어 손흥민(토트넘) 정우영(프라이부르크) 권창훈(김천)이 2선에 섰고, 조규성(전북)이 원톱으로 나섰다. 골키퍼 장갑은 김승규(알샤바브)가 꼈다.

가나는 조르당 아유(크리스털 팰리스) 앙드레 아유(알사드) 형제와 이냐키 윌리엄스(빌바오)를 공격진에 내세웠다. 모하메드 쿠두스(아약스) 살리스 압둘 사메드(랑스) 토마스 파티(아스널)가 중원을 책임졌다. 포백 수비라인에는 가디언 멘사(오세르) 모하메드 살리수(사우샘프턴) 대니얼 아마티(레스터시티) 타릭 램프티(브라이튼)가 배치됐다. 골문은 로런스 아티지기(장크트 갈렌)가 지켰다.

기선은 한국이 잡았다. 전반 4분 김진수의 침투 패스를 받은 권창훈이 낮은 크로스를 올렸지만 조규성의 발에 맞은 공이 골문을 벗어났다. 1분 뒤 역습상황에서 손흥민이 중원에서부터 치고 나갔지만 가나의 태클로 끊겼다. 이어 한국이 전반 중반까지 7번의 코너킥 기회를 맞는 등 공격을 주도했지만 번번이 상대 수비에 막혔다.

전반 20분이 지나면서 가나에 흐름이 넘어갔다. 결국 한국이 실점했다. 전반 24분 조르당 아유가 올린 프리킥이 한국 골문 앞에서 혼전 상황으로 이어졌고, 문전에 있던 살리수가 이를 놓치지 않고 공을 골대 안으로 밀어 넣었다. 이 과정에서 가나의 핸드볼 파울이 의심돼 비디오 판독(VAR)을 실시했지만, 결국 골로 인정됐다.

전반 34분 가나의 추가골이 터졌다. 조르당 아유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페널티 박스 내 정면에서 뛰어 오른 쿠두스(22·아약스)가 머리로 밀어 넣었다.

이후 반격에 나선 한국이 가나의 골문을 두드렸지만 별다른 소득을 올리지 못하고 전반전을 마쳤다.

박주희 기자 jxp938@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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