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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권성동, 野 '이상민 파면 요구'에 "국조를 정치투쟁의 무대로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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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이상민 해임결의안 발의 결정…거부시 탄핵 검토

[이데일리 강지수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의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파면 요구에 대해 “재난 정쟁화의 장소를 거리에서 여의도로 옮긴 것”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데일리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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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의원은 28일 페이스북에서 “이태원 압사 사고 관련 국정조사가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자마자 민주당은 ‘파면이 제대로 된 국정조사의 시작’이라며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파면을 요구하고 나섰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정조사의 목적은 진상규명과 재발방지 대책”이라며 “진상규명으로 명백한 잘못이 드러나야 인사조치를 논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조사의 목적과 이 장관의 파면이 도대체 어떤 직접적 상관관계가 있느냐”라며 “민주당이 이런 평범한 상식마저 거부한 이유는 국정조사를 정치투쟁의 무대로 활용하기 위함”이라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코로나 첫 사망자가 나왔을 때 당시 국정 최고책임자인 문재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짜파구리 파티를 했고, 이천 물류센터 화재로 인명피해가 발생했을 때 당시 이재명 경기지사는 떡볶이 먹방을 했다”며 “민주당은 자신의 궤변을 자신의 과거에 적용해보시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당식의 궤변대로라면 문 전 대통령 파면이 방역의 시작이고, 이 전 지사의 파면은 사고 수습의 시작일 것”이라며 “민주당은 이런 궤변으로 자신을 책망할 수 없다면 남에게 강요해서도 안 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이날 이 장관 해임건의안을 발의하고, 대통령이 이를 거부할 경우 탄핵소추안 발의를 검토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고위전략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언제까지 책임을 회피하고 뭉갤 것인지 납득되지 않는 상황은 비단 저만의 생각이 아닐 것”이라며 “민주당은 이 장관 해임건의안을 발의하고, 탄핵소추안에 대해서도 추가 검토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해임건의안 발의를 위한 실무적 작업에 착수할 것이고 내일 의원총회에서 상황 보고와 동의 절차를 거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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