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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가나 매체 “한국전은 공격적으로…4-2-3-1 대형으로 나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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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 한국과 조별리그 2차전 공격 극대화할 전망

한국은 벤투식 패싱·빌드업 축구로 가나 공략해야

이데일리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 가나와 경기를 하루 앞둔 27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의 어스파이어 존 훈련장에서 가나 축구대표팀의 대니얼 아마티(맨 앞) 등 선수들이 훈련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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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가나 매체가 한국과 조별리그 2차전은 결코 물러설 수 없다며 가나 축구 대표팀이 공격적인 대형으로 한국전에 나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28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가나를 상대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H조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우리 대표팀은 우루과이와 1차전에서 안정적인 수비 조직력을 앞세워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번 가나전은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16강 진출의 분수령이다.

앞서 포르투갈과 1차전에서 2-3으로 패한 가나도 한국은 반드시 잡고 가야 하는 상대다.

가나 매체 가나웹은 “한국전은 무조건 이겨야 하는 경기”라면서 “접근 방식부터 포르투갈전과는 완전히 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포르투갈전이 수비에 치중한 5-4-1 대형이었다면 한국전에는 4-2-3-1 대형으로 라인을 올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매체는 “4-2-3-1은 가나의 공격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전술이다. 평가전 결과가 좋았던 스위스전(2-0 승리)과 니카라과전(1-0 승리)에도 이 전술을 사용했다. 포르투갈전에서 만회골을 넣었던 후반 막판에도 쓰였다”고 설명했다.

포르투갈전에서는 초반에는 수비적으로 나섰다가 막판에 공격적으로 변화했다면 한국전에서는 일찍부터 공격적으로 나선다는 포석이다.

이어 이 매체는 “수비수 한 명을 줄여야 하기 때문에 알렉산더 두쿠(스트라스부르)가 선발에서 제외되고 그 자리에 타릭 램프티(브라이튼)가 선발로 투입돼 한국을 괴롭힐 것”이라고 전망했다.

우리는 벤투식 패싱 축구와 빌드업 축구로 가나를 공략할 전망이다. 우루과이와 1차전에서 선전할 수 있었던 이유 역시 조직적이고 유기적인 패스 플레이를 강조한 벤투식 빌드업 축구였다. 후반 초반 황인범, 나상호, 손흥민으로 이어지는 패스 플레이는 완성도가 높았으며 정우영, 황인범, 김문환, 나상호가 버틴 오른쪽 측면 공격이 활발하게 진행됐다.

한국은 빌드업 축구로 점유율을 높이면서 동시에 11명이 한 몸처럼 움직이는 조직적인 축구로 우리의 장점을 높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1차전에서 수비시 보여준 촘촘한 4-4-2 대형은 지난 4년 동안 갈고 닦아온 벤투식 빌드업 축구의 성공적인 모습이었다.

이 전술의 핵심 역할인 황인범(올림피아코스)은 “첫 경기 때 국민들께 경기력으로 희망을 드렸다면 두 번째 경기에서는 결과로 행복감을 드리고 싶은 마음이 가장 크다”며 선전을 다짐했다.
이데일리

27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카타르 국립 컨벤션센터(QNCC)에 마련된 미디어센터(MMC)에서 파울루 벤투 감독과 황인범이 공식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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