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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민주 "카타르 월드컵 욱일기 금지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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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정신 심대하게 훼손…FIFA도 한 일, 尹 정부는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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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9년 열린 WBSC(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 프리미어12 대회의 한국과 일본 결승전 당시 일본 관중석에서 욱일기를 사용해 응원하고 있다. [사진=서경덕 성신여대 교양학부 교수 연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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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카타르 월드컵 일본-코스타리카 전에서 일본 응원단의 욱일기 사용이 제지된 것을 두고 28일 "FIFA(국제축구연맹) 욱일기 철거 조치를 진심으로 환영한다"는 메시지를 냈다.

황명선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일본 제국주의를 상징하는 욱일기 응원은 월드컵 정신을 심대하게 훼손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전날(27일, 현지시간) 카타르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타르 월드컵 E조 2차전(일본-코스타리카)에서 일본 응원단이 관중석에서 욱일기를 펼쳤다 대회 관계자로부터 제재당한 바 있다. FIFA는 경기장 내 정치적 요소가 담긴 플래카드나 문구를 금지하고 있다.

황 대변인은 "FIFA의 이번 조치로 욱일기를 내걸었던 일본 응원단은 국제적 비난과 비판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며 "전범국가로서 역사적 잘못을 부정하는 일본 정부의 잘못된 정책이 부른 망신"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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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가나초콜릿을 쪼갠 사진을 올리며, 한국 시간으로 이날 밤 있을 카타르 월드컵 한국-가나 전에서 한국 국가대표팀의 선전을 응원했다. [사진=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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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다만 FIFA도 해낸 일을 윤석열 정부가 하지 못했다는 것이 진정으로 민망할 뿐"이라며 최근 정부가 우리 해군을 일본자위대 관함식에 보내 욱일기에 경례하도록 한 일을 비판했다.

황 대변인은 이어 이날 가나와 월드컵 조별예선 2차전을 치르는 우리 축구 국가대표팀에게 "선전과 필승을 기원한다"며 응원을 전했다.

카타르 월드컵 H조에 속하는 대한민국과 가나는 한국시간으로 이날 밤 10시께 카타르 에듀케이션 스타디움에서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가나 초콜릿을 부러뜨린 사진을 올리며 우리 국가대표팀을 응원하기도 했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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