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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영에 이어 윤호솔... LG, 보상선수 영입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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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1군서 즉시전력감으로 활용 가능한 젊은 투수 지명

유강남, 채은성의 이적으로 FA 보상선수를 정해야 했던 LG 트윈스가 이틀 연속으로 투수를 영입했다.

LG는 28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서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통해 한화 이글스로 이적한 채은성의 보상선수로 투수 윤호솔을 지명했다"고 발표했다. 채은성이 A등급이었던 만큼 한화는 20인 보호선수 명단을 넘겨줬고, 이를 받은 LG가 명단서 제외된 윤호솔을 택했다.

전날에는 FA 유강남의 보상선수로 롯데 자이언츠서 활약하던 좌완투수 김유영이 LG의 부름을 받았다. 채은성과 마찬가지로 유강남 역시 A등급이었는데, 20인 보호선수 명단서 빠진 김유영의 잠재력에 기대를 걸었다. 이로써 LG는 보상선수 지명을 모두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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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유니폼을 입게 된 우완투수 윤호솔 ⓒ 한화 이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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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에서 한화로, 한화에서 LG로 팀 옮기는 윤호솔

북일고등학교를 졸업한 윤호솔은 2013년 NC 다이노스 우선지명 선수로 입단했다. 입단 당시 큰 기대를 모았던 것과 다르게 이렇다 할 활약 없이 2014년 1군에서 2경기 등판한 게 전부였다. NC에 있는 기간 동안 수술만 두 차례를 받을 정도로 몸 상태도 좋지 않았다.

2018시즌 개막을 앞두고 윤호솔은 포수 정범모와 1:1 트레이드를 통해 한화로 향한다. 다만 재활로 인해 첫해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고, 전자거래 금융법 위반으로 팬들의 비판을 받아야 했다. 그렇게 이적 이후에도 윤호솔의 이름은 잊혀져 갔다.

반전의 계기를 마련한 것은 지난해였다.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 체제 이후 많은 등판 기회를 얻었고, 그해 정규시즌 55경기에 등판해 48⅔이닝 3승 8홀드 평균자책점 4.62를 기록했다. 올해 성적은 52경기 42⅓이닝 3승 5패 7홀드 평균자책점 4.04였다.

완전히 만족스러웠던 것은 아니지만, 경기를 거듭할수록 나아진 모습을 보여주었다. 특히 뛰어난 구위를 바탕으로 슬라이더, 포크볼 등을 섞어 던지면서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넓은 잠실구장을 홈구장으로 사용한다면 그 이점을 더 잘 살릴 수도 있다.

LG 구단 역시 이러한 부분에 주목했다. LG는 "윤호솔은 힘 있고 좋은 스피드의 패스트볼을 주무기로 슬라이더와 포크볼을 활용할 수 있는 우완투수다. 최근 두 시즌 동안 1군 경기에서 풀타임으로 뛰었던 경험을 바탕으로 해 즉시전력감으로 바로 활약이 기대되는 선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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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호솔에 앞서 FA 보상선수로 LG 유니폼을 입게 된 좌완투수 김유영 ⓒ 롯데 자이언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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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수 2명 영입으로 불펜 보강, 남은 것은 김진성과 협상

윤호솔에 앞서 보상선수로 지명된 김유영 역시 2014년 롯데의 '1차지명' 출신으로서 고교 시절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2014년부터 6시즌 동안 통산 197경기 167⅔이닝 7승 3패 18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5.64를 기록했다.

올해도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68경기 51이닝 6승 2패 13홀드 평균자책점 5.65의 성적을 올렸다. 데뷔 이후 가장 많은 경기와 이닝을 소화한 시즌이자 두 자릿수 홀드를 챙긴 것 역시 이번이 처음이었다.

이날 FA 박동원의 보상선수로 KIA 타이거즈에 좌완투수 김대유를 내준 LG는 그 공백을 김유영으로 메웠다. LG는 "김유영은 1군 경험이 많고 구위가 좋은 즉시전력감 좌완투수다. 때에 따라서 선발투수로 활용할 수도 있다. 올해 잠실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점 등을 감안해 팀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FA 보상선수 지명을 마무리지은 LG는 이제 외국인 선수 계약과 더불어 중요한 과제를 한 가지 남겨두고 있다. 바로 베테랑 투수 김진성과 재계약 여부다. 김진성 역시 현재 FA 시장에 나온 상태로, 불펜 보강을 원하는 팀에게는 매력적인 카드다.

만약 LG가 김대유에 이어 김진성까지 잃게 된다면 불펜의 무게감이 어느 정도 줄어들 수밖에 없다. 정우영, 이정용, 고우석 등 필승조는 건재하지만 이들을 받쳐줄 투수도 필요하다. 김진성을 잡아야 하는 이유가 분명해 보인다.

유준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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