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4 (수)

[단독] '츄 퇴출' 이달소, 11인 활동 시작…소속사 "억울하면 직접 밝혀야" (종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OSEN

[OSEN=지형준 기자]이달의 소녀 츄가 해외투어 불참 소식을 전하며 아쉬워하고 있다. 2022.06.20 /jpnews@osen.co.kr


[OSEN=장우영 기자] 그룹 이달의 소녀가 12명이 아닌 11명으로 활동을 재개했다. 이 가운데 소속사는 사실 관계에 억울하거나 바로 잡고 싶은 일이 있다면 츄 또는 피해자가 직접 밝혀야 할 일이라고 추가 입장을 밝혔다.

지난 25일, 이달의 소녀 소속사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는 “최근 당사 스태프들을 향한 ‘츄의 폭언’ 등 갑질 관련 제보가 있어 조사한 바 사실이 소명돼 회사 대표자가 스태프들에게 사과하고 위로 중이며, 이에 당사가 책임을 지고 이달의 소녀에서 츄를 퇴출시키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무슨 일이 있어도 이번 사태와 같은 일들이 없도록 당사와 이달의 소녀는 초심으로 돌아가 최선을 다하겠다. 이달의 소녀 멤버들은 개인의 이익이나 유익을 위해서만 일하지 않았고 지금의 자리까지 올 수 있도록 만들어주신 팬분들의 은혜를 알기에 팀에 어려움을 끼치는 어떤 일도 하지 않았다. 끝까지 완주해 반드시 이달의 소녀를 응원해 주시는 모든 분들의 사랑에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츄의 퇴출은 갑작스러웠다. 그간 츄에 대한 이적설 등이 불거지긴 했지만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던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 측은 츄가 스태프에게 폭언과 갑질을 했다는 게 사실로 소명됐다면서 팀에서 제명하고, 퇴출을 결의했다.

츄의 퇴출에 대해 그와 함께 작업을 했던 스태프들은 SNS 등을 통해 반박했다. 웹예능 ‘지켜츄’ 작가를 비롯해 광고 스태프들이 나섰고, 같은 팀 멤버 현진도 “누구보다 지금 가슴이 아픈 건 츄 언니일 거다. 츄 언니 많이 응원해주시고 사랑해주세요”라고 응원했다.

OSEN

츄가 퇴출된 가운데 이달의 소녀는 지난 27일 11인조로 활동을 재개했다. OSEN 확인 결과, 이달의 소녀는 지난 27일 일본 두 번째 싱글 ‘LUMINOUS’ 발매 기념 영상 통화 이벤트를 진행했다. 영상 통화 이벤트는 코로나19 팬데믹 후 대면 팬사인회가 어려워지자 생긴 이벤트로, 스타와 팬이 1:1로 영상 통화를 하며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영상 통화 이벤트에서 이달의 소녀 멤버들은 팬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시간을 보냈다. 츄가 퇴출된 뒤 가진 첫 팬들과 만남인 만큼 어수선하고, 침울한 분위기가 예상됐지만 멤버들은 팬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밝은 모습을 보이고자 노력했다. 특히 멤버들은 팬들의 요청에 따라 츄의 ‘깨물하트’, 이른바 ‘츄 하트’를 선보이기도 했다.

11인조로 이달의 소녀가 새 출발한 가운데 소속사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 측은 이달의 소녀 공식 팬카페를 통해 추가 입장을 밝혔다.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 측은 “공지문은 오랜 시간 이달의 소녀를 살아해 주셨던 팬 여러분들에게 현재의 상황을 설명하고 양해를 구하는 내용의 공지문이었으며, 대중과 언론에 츄의 갑질을 폭로하는 내용을 목적으로 한 글이 아니다”고 밝혔다.

이어 “논점을 바로 잡고자 추가 입장을 전한다”며 “지난 11월 25일 오후 5시경 게시한 공지문은 당사가 팬 분들과 이달의 소녀를 응원해 주시는 분들에게 현재 츄의 변경된 거취와 퇴출 사유를 설명하는 공지문이었지 폭로가 아니다”며 “퇴출 사유를 기재하는 것은 당연한 설명 과정이나, 이에 대한 사실 관계 및 증거를 제공해야 하는 것은 츄 본인과 피해를 입으신 스태프 분의 권리”라고 설명했다.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 측은 “해당 사실 관계와 관련해 억울한 일이 있거나 바로 잡고 싶은 것이 있다면 당사자 분들이 직접 밝혀야 할 문제일 것이며, 이미 당사 측은 츄와 스태프 사이에서 벌어진 일에 대해 확인을 마쳤기에 그와 관련한 입장문을 공지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OSEN

한편,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 측의 추가 입장이 발표된 이후 츄의 매니저 측은 OSEN에 “입장을 정리 중이다. 현재로서는 명확한 답변을 드리기 어려운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elnino8919@osen.co.kr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