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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

국민 절반 “제주관광 줄일 것”...천문학적 피해 부를 日 오염수 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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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연구원 전국 1000명 설문
日, 내년 4월쯤 오염수 방류 예정
제주 해역엔 7개월후에 도달할 듯
“제주 수산업에 年 4500억 피해”


매일경제

지난해 4월 제주항 2부두에서 제주지역 수산인들이 집회를 열어 일본 정부의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을 철회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자료=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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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방류하면 제주 수산물에 천문학적인 피해가 예상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28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제주연구원은 최근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방류 결정에 따른 예상 피해조사 및 세부 대응계획 수립 용역’ 보고서를 제주도에 제출했다.

이번 용역은 온라인 설문 방식으로 지난 4월 29일부터 5월 2일까지 전국 100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내용은 ▷수산 및 관광 소비 관련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관련 ▷수산업 및 관광산업 피해 관련 등이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95.7%가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 사실을 알고 있었다. 또 오염수 방류에 대한 생각을 물었을 때는 ‘심각함 또는 매우 심각함’이라고 응답한 경우가 92.3%에 달했다.

이어 응답자의 78.4%가 다른 지역에 비해 제주의 수산업 피해가 더 클 것으로 예측했고, 관광업 역시 제주도가 다른 곳보다 피해가 클 것이라는 답변이 66.4%로 파악됐다.

특히 오염수 방류시 수산물 소비를 줄이겠다는 응답이 83.4%였는데, 제주산 수산물의 감소폭은 46.9%~51.2%로 평균 49.1%로 예상됐다. 이 감소폭을 지난해 제주 수산물 생산금액인 9121억원에 대입하면 수산업 피해액은 연간 4483억원으로 추산된다.

아울러 오염수 방류 후 제주관광 소비에 대한 의사를 물었더니 48.6%가 제주 여행 관련 지출을 줄이겠다고 응답했다.

이와 관련 지난 25일 제주도의회 농수축경제위원회 고태민 의원(국민의힘·제주시 애월읍 갑)은 “오염수 방류는 수산업자에게는 사망 선고”라며 “내년 4월쯤 오염수가 제주에 도달한다고 예상되기 때문에 관련된 예산 편성이나 지침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일본 정부는 내년 4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예정하고 있다. 예정대로 방류가 이뤄지면 제주에는 약 7개월 후에 오염수가 도달할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온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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