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5 (목)

'마스크 투혼' 손흥민, 가나전엔 100% 될까..."적응해야 할 것 많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OSEN

[OSEN=도하(카타르), 박준형 기자] 24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대한민국과 우루과이의 경기가 진행됐다.경기에 앞서 한국 손흥민이 애국가를 부르고 있다. 2022.11.24 /soul1014@osen.co.kr


[OSEN=고성환 기자] '벤투호 주장' 손흥민(30, 토트넘)이 마스크 투혼을 불태우고 있다. 과연 그가 가나전에서는 100%를 보여줄 수 있을까.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8일 카타르 알 라이얀에 위치한 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에서 가나를 상대로 카타르 월드컵 2022 H조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지난 24일 우루과이전에서 0-0으로 비겨 승점 1점을 따 조 2위를 기록 중이다. 한국이 16강에 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가나를 잡아야 한다.

경기를 앞두고 비보가 전해졌다. '수비의 핵' 김민재의 가나전 출전 여부가 불투명한 데다 '황소' 황희찬도 경기에 나설 수 없다. 벤투 감독은 "경기 당일 아침까지 (김민재의) 상황을 보고 결정하겠다"라며 "사실 황희찬도 내일 출전을 못 할 것 같다. 그는 출전할 수 없다"고 밝혔다.

주축 선수들의 연이은 부상에 주장 손흥민의 어깨가 무거워지는 상황. 문제는 그 역시 아직도 제 컨디션이 아니라는 것이다.

손흥민은 이달 초 안와골절상으로 수술대에 올랐다. 그는 월드컵 출전도 어려워 보였지만, 엄청난 회복력과 굳은 의지로 기적적인 복귀에 성공했다. 손흥민은 지난 우루과이전 풀타임 활약을 펼치며 한국의 0-0 무승부에 힘을 보탰다.

그러나 아무래도 100% 컨디션은 아니었다. 그는 우루과이의 집중 견제 속에서도 한국의 공격을 이끌었지만, 예전처럼 상대 수비수와 거세게 부딪히지는 못했다. 마스크 역시 어딘가 불편해 보였다.

OSEN

[OSEN=도하(카타르), 박준형 기자]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4일 카타르 알 라이얀에 위치한 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에서 우루과이를 상대로 ‘카타르 월드컵 2022 H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한국은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이후 12년 만에 16강 진출에 도전한다.후반 한국 손흥민이 마스크를 만지고 있다. 2022.11.24 /soul1014@osen.co.kr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벤투 감독 역시 손흥민의 몸 상태가 정상이 아니라고 밝혔다. 그는 손흥민의 컨디션을 걱정하는 한 기자의 질문에 "경기 중에 어려움은 당연하다. 손흥민은 최근 부상을 당했고, 회복 기간 동안 마스크를 착용하고 뛰면서 적응해야 했다. 마스크는 물론이고 90분을 뛰는 것도 적응해야 한다"라며 "100%를 발휘하기 위해 모든 것에 적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물론 손흥민은 벤치에만 앉아 있어도 팀에 큰 도움이 되는 선수다. 그는 훈련장과 경기장, 라커룸은 물론이고 식당에서도 선수들을 격려하고 이끄는 벤투호의 리더다. 이재성 역시 "흥민이는 주장으로서 그런 우리를 더 똘똘 뭉치게 하고, 투쟁심을 갖게 한다"라며 손흥민의 크나큰 존재감을 이야기했다.

하지만 손흥민의 시원한 득점이 필요한 것도 사실이다. 그는 언제 어디서든 날카로운 슈팅을 터트릴 수 있는 '월드 클래스' 공격수인 만큼, 승리가 절실한 지금 손흥민의 발끝에 기대를 걸어 볼 수밖에 없다. 12년 만의 16강 진출을 위해서는 그의 발끝이 불을 뿜어야 한다.

한편 손흥민은 이번 경기에서 득점포를 가동할 시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된다. 그가 대회 첫 골을 쏜다면 박지성과 안정환(이상 3골)을 넘어 한국선수 월드컵 최다골인 4골을 기록하게 된다.

OSEN

[OSEN=도하(카타르), 박준형 기자] 24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대한민국과 우루과이의 경기가 진행됐다.전반 한국 손흥민이 드리블 돌파를 하고 있다. 2022.11.24 /soul1014@osen.co.kr


/finekosh@osen.co.kr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