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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두산→KIA→키움’ 1년 공백 극복하고 돌아온 변시원 “다시 유니폼 입어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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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키움 히어로즈 변시원.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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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길준영 기자] 키움 히어로즈 변시원(29)이 1년의 공백을 딛고 프로야구 무대에 돌아왔다.

키움은 28일 변시원과 4000만원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2012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13순위)로 두산에 입단한 변시원은 2021년까지 두산과 KIA에서 활약하며 통산 116경기(121⅔이닝) 8승 1패 11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4.66을 기록했다.

2021년 10월 KIA에서 방출된 변시원은 이후 쏠라이트 직장인 야구팀에서 뛰며 프로 복귀에 도전했다. 하지만 2022년 변시원을 부르는 팀은 없었다. 그럼에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변시원은 세 번째 기회를 얻었다. 키움과 계약을 하면서 2023년 1군에 복귀할 가능성이 생긴 것이다.

키움 마무리캠프에 합류해 함께 훈련을 했던 변시원은 “마무리캠프에 와서 5번 정도 불펜투구를 했다. 아직은 오랜만에 단체훈련을 해서 그런지 느낌이 이상하다. 고등학교, 중학교를 돌아다니면서 한 달 동안 운동을 하면서 준비를 했다. 진짜 힘들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는 수월하게 준비가 됐다. 구속은 생각만큼 올라오지 않았지만 밸런스적인 부분은 잘 만들어져서 괜찮은 것 같다”라며 오랜만에 마무리캠프에 참가한 소감을 밝혔다.

몸상태에 대해 “아직까지 100%는 아니다”라고 말한 변시원은 “겨울 동안 몸을 많이 만들어야 한다. 그래도 밸런스는 괜찮고 몸상태도 좋은 것 같다. 골반쪽에 잔부상이 많았다. 이제 어떻게 하면 재발하지 않게 관리를 할 수 있는지 확실하게 알게 됐다. 그 부분에 중점을 두고 관리를 많이 하고 있다”라고 자신했다.

키움 유니폼을 입게 된 변시원은 “누군가에게는 무엇보다 소중한 꿈이다. 나도 이제 다시 꿈을 꾸고 키움에 와서 1년 만에 다시 유니폼을 입으니 감회가 새롭다”면서 “마무리캠프에는 아무래도 어린 선수들이 많다. 나도 잘 따라가려고 노력을 하고는 있는데 아직까지는 체력적으로 문제가 있다. 겨우내 많이 보강을 하려고 한다. 투구 연습도 하고 회복 능력도 아직은 많이 부족해서 연습을 많이 해야할 것 같다”라고 의지를 불태웠다.

키움 고형욱 단장은 “우리가 큰 경기를 치르면서 불펜이 조금 힘들었다. 그래서 많이 보강을 하려고 힘썼다. 변시원은 두 차례 입단 테스트를 거쳤는데 컨디션만 조금 끌어올리면 충분히 불펜에서 자기의 역할을 해줄 수 있다고 판단했다. 구속은 아직 몸이 덜 만들어진 상태고 오랜만에 투구를 해서 긴장한 것도 있을 것이다. 충분히 시간을 주면 어느정도 수준까지는 올라올 것으로 본다”라며 변시원의 활약을 기대했다.

키움의 가을야구를 지켜봤다고 말한 변시원은 “가을야구는 가장 재밌는 무대고 좋은 경험도 많았다. 다시 한 번 뛰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 다시 한 번 우승에 도전해보고 싶다. 내가 키움이 우승에 도전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면 다행이다. 열심히 준비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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