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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어려운 경제 뉴스를 쉽게 읽어주는 재테크 뉴스레터 <코주부>입니다. 이번 주 증권 업계에서 가장 큰 이슈, 지난 21일 메리츠금융이 메리츠화재와 메리츠증권을 완전 자회사로 편입한다고 발표한 건데요. 이로써 화재와 증권은 비상장사로 전환되고 메리츠금융만 상장사로 남게 됩니다. 많은 기업들이 알짜 자회사를 상장시키려 노력하는 요즘의 분위기와는 정반대의 행보라서 큰 주목을 받았죠. 메리츠금융그룹은 이번 조치를 통해 경영이 효율화되고 궁극적으로 주주들에게 이익이 돌아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화답하듯 공시 다음날 장이 열리자마자 3사의 주가는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주가 하락에 베팅한 공매도 투자자들의 경우 투자 손실이 불어날 것으로 관측되면서 일부 종목 토론방에서는 주주들이 환호하는 모습이 포착되고 있습니다. “공매도 한강 보낸거 통쾌 하네요” 라는 글도 올라왔습니다. 메리츠 소액주주들은 공매도가 주가 하락을 부를 뿐 아니라, 주가가 상승할 때 찍어 누르는 역할을 한다며 불만을 표시해왔다.
메리츠금융이 지금 이 시점에 자회사 편입을 결정한 이유는 뭘까요? 이번 결정은 주주들에게 진짜 이익이 될까요? 오늘 <코주부>와 함께 살펴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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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증권은 상폐…메리츠금융만 증시에 남는다
◆ 완전 자회사
A회사가 B회사의 주식을 50% 이상 소유하고 있을 때 A회사를 모회사(지배 회사), B회사를 자회사(종속 회사)라고 합니다. A회사가 B회사의 주식 100%를 갖고 있을 경우엔 완전 자회사로 부릅니다. 법적으로는 별도의 회사지만 경영상으로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기 때문에 모회사가 경영실적을 발표할 땐 자회사의 실적까지 포함한 재무제표(연결재무제표)를 작성해야 합니다.
A회사가 B회사의 주식을 50% 이상 소유하고 있을 때 A회사를 모회사(지배 회사), B회사를 자회사(종속 회사)라고 합니다. A회사가 B회사의 주식 100%를 갖고 있을 경우엔 완전 자회사로 부릅니다. 법적으로는 별도의 회사지만 경영상으로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기 때문에 모회사가 경영실적을 발표할 땐 자회사의 실적까지 포함한 재무제표(연결재무제표)를 작성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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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회사 합친 이유?
무엇보다 주주들의 이익이 극대화된다는 게 이번 합병의 가장 큰 결과물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자회사의 실적은 모회사에 포함됩니다. 그런데 모회사뿐 아니라 자회사까지 증시에 상장돼 있다면 한 회사가 중복으로 상장돼 있는 셈인 거죠. 시장에서는 이런 ‘중복 계상(더블 카운팅)’의 문제점을 고려해 모회사와 자회사가 모두 상장돼 있을 경우 모회사의 가치를 더 낮게 평가하는(디스카운트) 경향이 있습니다. 모회사와 자회사의 합병을 통해 이러한 중복 상장 이슈가 해결된다면 메리츠금융그룹의 주가 상승을 기대할 수 있는 것입니다. 아울러 메리츠금융은 이번 합병 발표와 함께 주주가치 제고 방안도 발표했습니다. 메리츠는 최고 3년 이상 당기순이익의 50%를 배당금, 자사주 매입·소각에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최근 3년 지주(27.6%), 화재(39.7%), 금융(39.3%)의 주주환원율을 넘어서는 규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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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성 가능한 목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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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선 기자 sepy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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