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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신규확진 2만 2327명·전주 대비 750명↓…위중증 500명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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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하루 동안 44명 숨져…정부, 중등증 병상 330개 재가동

60세 이상 약 19% 동절기 추가접종…감염취약시설은 22%

노컷뉴스

황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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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겨울철 재유행이 완만하게 지속되는 가운데 신규 확진자는 '주말 효과'로 인해 2만명대 초반으로 하락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백경란)는 28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만 2327명 늘어 총 2695만 9843명이 확진됐다고 밝혔다. 4만명대 후반이었던 전날(4만 7028명)보다 2만 4701명 줄었다. 평일보다 검사량이 훨씬 적은 주말 영향이 반영된 결과다.

1주일 전 월요일(21일·2만 3077명)에 비해 750명 적고, 2주 전(14일·2만 3748명)과 비교하면 1421명 감소했다. 매주 요일별로 소폭씩 반등하던 증가세가 다시 주춤하는 모양새지만, 금주 확진 추이를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신규 발생과 2~3주 정도 시차가 있는 중증·사망은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인공호흡기 또는 에크모(ECMO·체외막산소공급장치) 등의 치료를 받는 위중증 환자는 하루 새 10명이 증가해 491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25일(453명)부터 26일 478명→27일 481명 등 나흘째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재원 중인 위중증의 88.6%(435명)는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60세 이상 고령층이다.

정부는 이날부터 약 330개의 중등증 병상을 단계적으로 재가동한다. 이번 동절기 재유행 정점이 최대 일일 20만으로 예측되는 만큼 이에 대응 가능한 의료체계를 갖추겠다는 것이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위중증 병상(중환자 전담 치료병상) 가동률은 34.8%(1581병상 중 550병상 사용)로 감염병 전담병원 병상(중등증 병상)은 24.9%(1907병상 중 475병상 사용)가 가동되고 있다.

전날 하루 동안 숨진 확진자는 44명으로 직전일(39명)보다 5명 늘었다. 누적 사망자는 3만 413명으로 치명률은 0.11%다. 신규 확진의 전파경로는 국내 발생이 2만 2274명, 해외유입이 53명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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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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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지역발생 현황을 살펴보면 △서울 3793명 △부산 970명 △대구 723명 △인천 1407명 △광주 758명 △대전 820명 △울산 341명 △세종 225명 △경기 6689명 △강원 888명 △충북 724명 △충남 941명 △전북 662명 △전남 657명 △경북 1197명 △경남 1260명 △제주 219명 등이다.

해외유입 사례는 입국 당시 검역을 통해 36명이 확진됐고, 입국 이후 지자체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환자가 17명이다.

전날 선별진료소에서 이뤄진 진단검사는 2만 4917건으로 직전일(3만 3331건)보다 8414건 줄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개량백신(2가 백신) 접종을 마친 60세 이상 고령층은 누적 230만 1469명으로 대상자 대비 18.9%의 접종률을 기록했다. 요양병원·시설 등 감염취약시설은 22.3%(73만 8890명 중 16만 4987명 접종) 정도다.

동절기 추가접종 대상에 해당되는 18세 이상 전체 성인 기준으로 보면 272만 9194명이 2가 백신을 맞아 6.9%의 접종률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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