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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 나와"… 축구 대표팀, 아시아 월드컵 최다승 정조준 [2022 카타르 월드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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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승10무19패.

우리나라 축구대표팀이 11번째 월드컵을 치르며 거두고 있는 성적이다. 눈에 띄는 결과는 아니지만 우리나라보다 월드컵에서 더 많은 승리를 거둔 국가는 아시아에서 없다. 대표팀은 가나를 상대로 아시아 국가 월드컵 최다승에 도전한다.

세계일보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손흥민, 이강인, 권창훈이 27일 오전(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알에글라 트레이닝센터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도하(카타르)=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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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지난 23일 독일을 2-1로 꺾으면서 나란히 6승을 거둬 나란히 최다승 아시아 국가에 올랐다. 사기가 충만했던 일본은 상대적으로 만만했던 코스타리카에 무릎을 꿇으며 월드컵 7승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일본 마지막 상대가 ‘무적함대’ 스페인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아시아 최다승 기록이 쉬워 보이지 않는 게 사실이다.

이제 기회는 우리 대표팀에게 넘어왔다. 대표팀은 28일 오후 10시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가나와 조별리그 H조 2차전을 치른다. 가나는 FIFA 랭킹 61위로 대표팀(28위)보다 H조에서 유일하게 순위가 낮은 팀이다. 대표팀이 월드컵 조 편성이 끝난 뒤 가나를 1승 제물로 꼽기도 했다. 가나전에서 승리하면 대표팀은 7승으로 아시아 월드컵 최다승 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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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27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아스파이어 존 훈련장에서 훈련하고 있다. 도하(카타르)=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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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4년 스위스 월드컵에서 2패를 당했던 대표팀은 1986년 멕시코 월드컵에서 무승부로 첫 승점을 따내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1승까지는 험난했다.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에선 3전 전패로 탈락했고 1994년 미국 월드컵에서는 2무1패에 그쳤다. 1998년 프랑스 월드컵에서도 승리소식은 들려오지 않았다.

첫 승은 안방에서 열린 2002 월드컵에서 이뤄냈다. 월드컵 조별예선 첫 경기에서다. 당시 대표팀은 폴란드에 2골을 넣어 2-0으로 이겼다. 이후 대표팀은 포르투갈을 꺾고 16강까지 진출했다. 아시아 호랑이로 군림했던 축구대표팀은 2006년 독일 월드컵에서도, 2010 남아공월드컵에서도 1승씩을 따냈다. 2018 러시아 대회에서 독일 꺾는 이변까지 일으켰다.

만약 대표팀이 가나를 꺾고 승전보를 전한다면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 국가 역대 월드컵 조별리그 최다승 기록도 새롭게 쓰게 된다. 이번 월드컵에는 사상 최다인 AFC 소속 6개 나라가 참가했다. 28일 현재 일본과 사우디아라비아, 호주, 이란이 나란히 1승씩을 거둬 종전 최고 기록인 4승(2002년, 2010년, 2018년)과 타이를 이뤘다.

하지만 가나는 만만한 팀이 아니다. 우리 대표팀이 가나를 1승 제물로 생각하는 것처럼 가나 역시 우리 대표팀을 최약체 팀으로 보고 필승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가나는 공격수 이냐키 윌리엄스(아틀레틱 빌바오)와 수비수 티르크 램프티(브라이턴)를 귀화선수로 영입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활약 중인 선수들도 대거 합류했다. 조르당 아유(크리스털 팰리스)와 미드필더 토머스 파티(아스널), 수비수 다니엘 아마티(레스터시티)를 경계해야 한다.

정필재 기자 rus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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