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29 (금)

[월드컵] 손흥민을 키워낸 스승, 가나전에서 격돌…"1군 승선 제안했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손흥민(30)의 성장을 도운 스승과 격돌한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28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가나와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을 치른다.

우루과이와 1차전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한 한국은 가나를 상대로 첫 승리를 노린다. FIFA 랭킹 61위 가나는 대회 전부터 28위 한국의 이번 대회 '1승 제물'로 꼽혀 왔다.

승리를 위해서는 골이 필요하다. 한국은 가나의 수비 뒷공간을 충분히 활용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지난 포르투갈전에서 문제를 노출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손흥민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절실할 전망이다. 안면 부상으로 마스크를 쓰고 있어 컨디션이 떨어져 있지만 한방을 갖고 있는 건 분명하다.

경기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손흥민과 특별한 인연인 오토 아도 가나 감독 이야기가 전해졌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27일 "아도 감독은 손흥민의 독일 유소년 시절을 지도한 뒤 한국과 격돌한다. 손흥민과 재회를 준비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손흥민은 2008년 독일 함부르크 유스 클럽으로 이적했다. 이후 함부르크에서 데뷔해 바이어 레버쿠젠에 이어 토트넘에서 맹활약 중이다.

유스 시절 손흥민을 지도했던 인물이 바로 아도 감독이다. 이 매체는 "아도 감독은 손흥민이 유스 시절 그를 지도하면서 깊은 인상을 받았다"라며 "아도 감독은 함부르크에서 손흥민을 1군으로 추천하기도 했다"라고 언급했다.

아도 감독은 "손흥민은 매우 잘 훈련된 선수다. 내가 바라던 부분이고, 나는 그걸 기대했다"라고 말했다.

손흥민은 아도 감독의 지도하에 무럭무럭 성장하며 함부르크에서 총 73경기 동안 20골을 넣었다. 이후 레버쿠젠에 이어 토트넘에서 세계적인 스타로 자리 잡았다.

아도 감독은 "손흥민이 출전하기를 바란다. 우리는 팀으로서 손흥민을 막을 것이다. 그에게 공간을 안 내 주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