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0 (토)

1명 미끄러지자 우르르…인도서 폭포 위 셀카 찍다 추락해 4명 사망

댓글 1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조선일보

폭포 관련 이미지. 사고와 직접 관련 없음. /픽사베이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도의 한 폭포 위에서 ‘셀카’를 찍던 여성 4명이 추락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7일(현지 시각) 타임스오브인디아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서부 마하라슈트라주 콜라푸르 지역의 키트와드 폭포 옆에서 사진 촬영을 하던 여성 5명이 미끄러지면서 추락했다.

물놀이를 하던 이들이 사진을 찍기 위해 폭포 위로 올라간 순간 1명이 미끄러지면서 다 같이 4.5m 높이에서 떨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경찰은 이 사고로 17세 1명, 20세 3명 등 4명이 익사했고 1명은 근처 시민들에 의해 구조됐지만 중태라고 밝혔다.

당시 현장에는 이들을 포함한 40여 명의 일행이 여행 온 상태였다. 이들은 인근 도시 벨라가비의 마드라사(이슬람 학교) 소속 학생이다. 이번 사고로 조카를 잃은 가파르 텡간케리는 눈물을 보이며 “내 딸도 여행에 갔다. 딸은 안전하다. 그러나 조카를 잃었다”고 타임스오브인디아에 말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 확인을 위해 부검을 하기로 했다. 경찰 측은 “학생들 중 누구도 수영을 할 줄 몰랐다. 수영을 못하는 사람들은 물 근처에 가지 않도록 해야 한다. 부모들은 자녀들을 여행 보낼 때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채빈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