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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이슈 미국 46대 대통령 바이든

美캘리포니아 주지사, 차기 대선 불출마 시사…바이든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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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섬 주지사, 바이든 재선 도전 안할 경우에도 '출마 거부'

뉴스1

개빈 뉴섬(왼쪽) 미국 캘리포니아 주지사와 조 바이든(오른쪽) 미국 대통령이 손을 모으고 있다. 2022.11.03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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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미국 민주당 대권 잠룡으로 알려진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차기 대선 불출마 의사를 시사했다.

26일(현지시간)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뉴섬 주지사는 2024년 대선 후보 경선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도전하지 않을 것이라며 "비서실장부터 영부인까지 백악관에 있는 모든 사람에게 말했다"고 밝혔다.

그는 바이든 대통령 재선 도전 관련해 "바이든 대통령이 출마하길 바란다. 그를 열정적으로 지지할 것"이라며 "바이든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한 번만 이기는 데 그치지 않고 또다시 이길 수 있으리라 믿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바이든 대통령이 출마하지 않더라도 차기 대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뉴섬 주지사는 바이든 대통령이 재선 불출마할 경우 민주당 내 유력 대선 후보 중 한 명이다. 지난 2004~2010년 샌프란시스코 시장 2011~2018년 캘리포니아 부지사를 거친 뒤 2019년부터 주지사로서 전국적 인지도를 쌓아왔다.

그는 지난 8일 중간선거에서 압도적 표 차로 주지사 재선에 성공하면서 당내 입지를 구축했다. 특히 코로나19, 낙태, 이민 등 각종 현안에서 차기 공화당 대선 후보로 떠오르는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와 선명한 노선경쟁을 벌이며 존재감을 키워왔다.

이런 그가 대선 불출마 의사를 밝힌 데 대해 바이든 대통령 재선에 힘을 실어주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폴리티코는 "오늘날 극심한 양극화와 양당이 서로에게 갖는 경멸은 내부 결속력을 촉진한다"며 "자신의 지도자에 대항하는 것은 상상할 수 없는 위험을 감수하는 일이고 자당 지도자에 충성해야 상대 당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고 밝혔다.

younm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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