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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박지성, '日 승리→패배' 예측 적중 비결…"멤버 보고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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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차유채 기자] [카타르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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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1) 김영훈 기자 = 박지성 전 축구선수가 14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2022부산국제모터쇼' 에서 현대자동차 홍보대사로 위촉되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2.7.14/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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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버지'(해외 축구의 아버지) 박지성이 일본과 코스타리카의 조별리그 E조 2차전 직전 일본의 패배를 예측했다.

박지성은 지난 27일(한국 시간) 오후 7시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 코스타리카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E조 조별리그 2차전을 앞두고, 양 팀의 라인업을 본 뒤 코스타리카의 승리를 점쳤다.

당초 축구 전문가 상당수는 E조 1차전에서 독일을 꺾은 일본의 승리를 내다봤다. 박지성 역시 상승세를 탄 일본의 2대1 승리를 예상했으나 라인업을 확인하고 마음을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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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일본의 승리를 예상했던 박지성 SBS 해설위원. 그러나 양 팀의 라인업을 본 뒤 그는 코스타리카의 승리 혹은 무승부로 마음을 바꿨다. /사진=SBS 일본 대 코스타리카 중계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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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런 상황이 쉽지는 않다"며 "(출전) 멤버를 보고는 코스타리카가 무승부나 승리를 거두지 않을까. 예상이 바뀌었다"고 말했다.

이는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코스타리카전 라인업에 대폭 변화를 줬기 때문. 모리야스 감독은 11명 중 5명의 선수를 새롭게 선발로 내세웠다.

그러나 적극적인 전방 압박으로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으려 했던 모리야스 감독의 계획은 급격한 변화를 겪게 된 일본 대표팀이 호흡이 맞지 않는 모습을 보이며 결국 실패하고 말았다.

박지성과 함께 SBS에서 해설을 맞은 이승우(수원 FC) 역시 "멤버 변화가 많다 보면 선수들도 혼란스러울 수 있다"며 "갑작스러운 멤버 교체는 중요한 경기에서 큰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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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하(카타르)=뉴스1) 이광호 기자 = 27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아흐메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E조 2차전 일본과 코스타리카의 경기에서 1대 0으로 승리한 코스타리카 선수들이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2.11.27/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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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일본은 A매치에서 3승 1무로 압도적인 전적을 자랑했던 코스타리카를 상대로 첫 패배를 당하게 됐다.

이들은 아직 득실 차에 앞서 E조 2위를 지키고 있으나(승점 3점, 1승 1패 득실차 0) 강력한 우승 후보 중 하나인 스페인과 3차전을 앞둔 상황이라 16강 진출이 불투명해진 상황이다.

한편, E조 1위는 승점 4점(1승 1무 득실차 7)의 스페인이다. 3위는 승점 3점(1승 1패 득실차 -6)의 코스타리카, 4위는 승점 1점(1무 1패 득실차 -1)의 독일이다.

차유채 기자 jejuflow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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