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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부산불꽃축제 올해는 겨울 밤하늘 수놓는다 … 관람객 관측·안전장비 강화 12월 17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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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부산불꽃축제 모습.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이태원 사고로 연기된 부산불꽃축제가 12월 부산의 겨울 밤하늘을 수놓는다. 코로나로 중단된 지 3년 만에 정상적인 행사로 개최된다.

부산시는 오는 12월 17일 광안리 해수욕장과 동백섬, 이기대 앞에서 제17회 부산불꽃축제를 개최한다고 알렸다.

불꽃으로 부산을 노래하는 감동의 하모니 ‘부산 하모니(Hamony of Busan)’를 주제로 열린다. 이번 부산불꽃축제는 코로나19로 지친 시민의 마음에 위로와 활력을 주고자 기획됐다. 또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을 위한 홍보 열기 확산에도 힘을 보탠다.

축제는 당초 11월 5일 개최 예정이었으나 지난 10월 29일 발생한 이태원 사고로 국가 애도 기간이 선포돼 무기한 연기됐었다.

부산시는 관람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아 축제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당초 투입 예정이었던 안전요원 인력을 50% 이상 늘려 현장 배치해 관람부터 귀가까지 안전사고 zero 축제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또 광안리해수욕장 주요 진입로 16개소에 총량제를 실시해 인파 과다 밀집 시 단계별로 통제할 예정이다. 행사장 진입로는 당초 관람객이 자율적으로 보행할 수 있었으나 혼잡 시에는 인파를 우회토록 분산할 예정이다.

이동식 방송시스템을 장착한 LED 차량을 주요 장소 4개소에 배치하고 안전펜스를 추가 설치해 관람객 분산을 유도한다.

행사가 당초 11월에서 12월로 연기되면서 원활한 행사 진행을 위해 불꽃 쇼 시작을 기존보다 1시간 앞당긴다. 기존 오후 8시에서 오후 9시 5분까지 열었던 시간을 오후 7시~8시 5분으로 변경해 추위를 감안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3년 동안 기다려 온 부산불꽃축제가 12월에 재개되는 만큼 모든 관람객이 안전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것”이라며, “부산의 성숙한 도시 이미지를 전 세계에 알려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붐업 조성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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