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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16강 못 가" 딘딘, "화 많은 사람"이라서 열폭했나..셀프디스 '눈길' [Oh!쎈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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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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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수형 기자] '1박2일' 출연한 가수 딘딘이 스스로 "화가 많은 사람"이라며 셀프디스를 전한 발언이 화제다. 그도 그럴 것이 최근 그가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한 한국 축구 대표팀에 대한 비판적인 평가로 갑론을박을 야기시켰기 때문.

27일 방송된 KBS2TV '1박2일'에서 멤버들이 모두 모인 가운데 , 제작진의 미션에 다라 화가 제일 많은 멤버를 꼽아야했다.

서로 눈치만 보던 중 딘딘은 "난 화가 많다"고 고백하면서 "그런데 은근 화가 많은 사람이 또 있다,왜 이 사람이 20년간 방송계를 장악할 수 있던가 싶다"며 운을 뗀 것. 그가 언급한 사람은 바로 김종민이었다. 딘딘은 "나에게 해준 조언이 있어, 어떻게 이렇게 방송을 하는지 물으니 '영혼을 싣지마라, 그냥 가만히 있어라'고 하더라, 이 얘기 들으니 정말 온 오프가 확실한 사람"이라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

짧은 언급이었지만 그가 스스로 "화가 많은 사람"이라며 셀프디스한 발언은 유명포털 사이트 실시간 랭킹 순위 상위권을 차지하며 누리꾼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아무래도 그가 최근 경솔한 발언으로 화두에 올랐기 때문.

앞서 딘딘은 지난달 SBS 라디오 파워FM '배성재의 텐'에서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한국 축구 대표팀의 16강 진출 여부에 대해 비관적인 견해를 내놨다. 그는 "지금처럼 간다면 1무 2패일 것 같다. 솔직히 요즘 축구 보면서 기분이 좋지 않다"며 "16강 이번에 힘들다는 거 다 알 거다. 글 보면 '16강 갈 것 같다'라고 말 같지도 않은 소리 하고 있으니까 짜증나는 거다. 행복회로 왜 돌리나"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물론 개인적인 견해일 순 있으나 경기 시작부터 부정적이고 비판적인 목소리를 낸 딘딘의 발언은 단연 화제가 됐다. 다특히 아직 승부를 알 수 없는 분위기 속에서 그의 경솔한 발언이 태극마크를 달고 선전하는 태극전사들의 사기를 떨어뜨리는 것은 아니냐는 비판적인 목소리가 커진 것.

이를 의식한 탓일까. 딘딘은 한국팀이 우루과이를 상대로 선전한 지난 24일, 실점 없이 무승부로 경기를 마친 후 자신의 개인 스토리 계정을 통해 "죄송하다. 우리 대한민국 정말 최고다. 역대급 경기! 대한민국 파이팅! 제발!"이라며 "오늘 우리 대표팀이 보여주신 투혼과 모든 것들 잊지 않겠다. 저의 경솔함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죄송하다. 대한민국 파이팅!"이라며 말을 번복했다.

게다가 비록 경기는 무승부로 끝났으나 플레이 면에선 한국이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았던 상황. 분위기를 몰아 딘딘은 뒤늦은 사과를 했으나 가벼운 발언 만큼 사과도 가볍게 한 것이 아니냐며 여전히 누리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기도 했다. 이 가운데 딘딘이 자신을 향해 셀프디스까지 내놓으면서 이번엔 스스로에게 부정적인 화살만 향하게 된 셈이 됐다.

/ssu08185@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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