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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 ISSUE] '욱일기' 내걸었던 일본, 코스타리카에 참교육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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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욱일기를 내걸었던 일본이 참교육을 제대로 당했다.

일본은 27일 오후 7시(한국시간) 카타르 알 라이얀에 위치한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E조 2차전에서 코스타리카에 0-1로 패했다. 이로써 일본은 1승 1패(조 2위), 코스타리카는 1승 1패(조 3위)를 기록하게 됐다.

일본은 경기 전부터 큰 이슈를 몰았다. 경기를 앞두고 한 일본 팬이 경기장 한 켠에 전범기인 욱일기를 내걸었다. 욱일기는 일본의 자위대가 사용하고 있는 공식기로 과거 일본 제국의 군기였다. 따라서 해당 깃발은 일본의 군국주의를 상징하는 깃발로 정치적인 요소를 담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다.

이에 FIFA는 곧바로 철거를 요청했다. 경기 직전 경기장 안전요원들이 출동해 제재했고, 결국 해당 팬은 욱일기를 내릴 수밖에 없었다.

일본의 욱일기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일본은 지난 2013년 한국에서 개최된 제 5회 EAFF(동아시아축구연맹) E1 챔피언십에서도 잠실운동장에 욱일기를 내걸었다. '붉은 악마'는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 대형 플래카드를 내걸며 이에 맞선 바 있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도 욱일기를 흔들며 응원을 펼치는 장면이 전 세계 TV에 송출돼 큰 논란이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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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이런 역사 인식에 코스타리카가 제대로 참교육을 가했다. 지난 독일전에 비해 무려 5명의 선발 명단을 변화시킨 일본은 오히려 손발이 맞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며 전반전 단 2개의 슈팅만을 기록했다.

일본은 후반전 교체 카드를 통해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실제로 후반 20분까지는 계속해서 공격을 퍼부으며 득점 기회도 맞이했던 일본이다. 특히 아크 정면에서 두 차례 결정적인 프리킥 기회를 잡았지만, 모두 득점으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결국 일본은 스스로 무너졌다. 후반 36분 요시다 마야가 걷어낸 공을 모리타 히데마사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다. 이를 탈취한 코스타리카의 옐친 테헤다가 전진 패스를 찔러 넣었고, 케이셔 풀러가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 지으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결국 경기는 코스타리카가 1-0으로 승리하며 종료됐다.

이날 패배로 일본은 16강 진출 가능성이 매우 낮아졌다. 일본은 마지막 3차전에서 '우승 후보' 스페인과 맞대결을 펼쳐야 한다. 스페인은 지난 1차전에서 코스타리카를 7-0으로 제압할 정도로 좋은 폼을 유지하고 있는 팀이다.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일본의 16강 진출이 결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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