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17 (수)

'마이웨이' 송기윤 "♥김숙진 공개 꺼려…행동 제약 받을까 봐" [종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츠투데이

마이웨이 송기윤 / 사진=TV조선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스타다큐 마이웨이' 송기윤이 아내 김숙진 씨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

27일 저녁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이하 '마이웨이')에서는 배우 송기윤과 공연기획자이자 음악 해설가인 아내 김숙진 씨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송기윤은 "원래 아내가 얼굴 공개하길 꺼렸다. '송기윤의 아내'로 사는 것도 좋지만, 공개되면 행동에 제약을 받다 보니까"라며 아내를 첫 공개하게 된 사연을 밝혔다.

또한 김숙진 씨는 첫 만남에 대해 "제가 TV를 안 봐서 연예인을 몰라봤다"고 회상했다. 송기윤 역시 "집에 가봤더니 덩그러니 그랜드 피아노 밖에 없더라. 연예인을 전혀 몰랐다"며 "저를 처음 봤을 때 표정을 봤더니 몰라보더라. 반드시 날 좋아하게 만들겠다고 결심했다"고 내심 서운함을 드러냈다. 이에 김숙진 씨는 "그냥 뚱뚱한 아저씨였다"고 말했다.

이어 김숙진 씨는 "지금 현재 남편은 따뜻한 사람이다. 밖에서 일을 보다가도 제가 집에서 혼자 기다리고 있으니까 몇 시쯤 들어오겠다 기다리지 않게 전화도 해주고, 늘 배려한다"며 "제가 말하지도 않았는데 빨래를 개 준다. 작은 거지만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화목한 이들에게도 한차례 위기는 있었다. 갑작스럽게 닥친 김숙진 씨의 교통사고 탓이었다. 송기윤은 "이 사람이 살아있는 게 다행일 정도였다. 상대 덤프트럭은 완전히 폐차됐다"며 "교통사고라는 건 누구도 당하지 말고, 내지도 말아야 하는데 정말 순간이었다"고 이야기했다.

김숙진 씨는 "만약 평생 그런 상태로 지내야 된다고 생각하면 너무 고통스러웠을 텐데 다행히 남편이 옆에서 도와준 게 감사하다"며 "한 두달도 아니고 수년에 걸쳤다. 다행히 치료가 잘 돼서 정상으로 돌아왔다"고 털어놨다.

아울러 김숙진 씨는 "남편에게 더 바라는 건 없다"면서도 "한 가지 단점은 있다. 저는 한 시도 가만히 있질 못하는 스타일이다. 뭐라도 자꾸 해야 하는데 남편은 움직임이 많지 않다. 그래서 같이 산책도 하자고 하는데 제가 많이 부추겨야 한다. 많이 움직이는 걸 그다지 좋아하진 않는다"고 웃음을 보였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