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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김단비 트리플더블' 우리은행, 신한은행 꺾고 4연승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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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27일 열린 신한은행과의 정규리그 경기에 출전한 우리은행의 김단비 사진=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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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우리은행이 김단비의 맹활약으로 홈팀 인천 신한은행을 꺾고 4연승을 내달렸다.

우리은행은 27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신한은행을 78-56으로 이겼다. 승리한 우리은행은 4연승을 거두며 7승 1패로 리그 선두를 유지했다. 반면 신한은행은 4승 5패로 4위에 머물렀다.

이날 우리은행은 김단비가 13득점 10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개인 통산 6번째 트리플더블을 작성하며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박혜진과 최이샘은 각각 20득점 4어시스트, 16득점 10리바운드로 김단비와 함께 팀 승리를 엮어냈다.

신한은행은 김진영이 17득점 7리바운드, 변소정과 김소니아도 각각 13득점 3리바운드, 10득점 5리바운드를 기록했으나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경기 시작 전엔 훈훈한 행사가 진행됐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FA로 우리은행 유니폼을 입은 김단비가 친정팀을 찾아 신한은행은 그에게 꽃다발과 기념품 등을 전달하며 기념촬영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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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시작 전 김단비의 친정팀 방문을 환영하며 꽃다발과 기념품 등을 전달하고 기념촬영하는 신한은행의 구나단 감독과 한채진, 우리은행의 김단비(가운데) 사진=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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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경기가 시작되자 치열한 전개가 펼쳐졌다. 홈팀 신한은행은 김진영과 변소정을 연속 득점으로 주도권을 가져왔다. 반면 우리은행은 김단비가 주춤하며 공격이 뜻대로 풀리지 않아 14-20으로 뒤진 채 1쿼터를 마쳤다.

전열을 가다듬은 우리은행은 2쿼터부터 전혀 다른 모습으로 나왔다. 김단비의 골밑 돌파에 이어 박혜진의 속공이 살아났고, 김은선과 최이샘의 3점포까지 터지면서 27-26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1쿼터 부진을 털어낸 우리은행은 36-30으로 앞서며 전반을 마무리 지었다.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우리은행은 3쿼터에도 파상공세를 이어갔다. 외곽포까지 살아난 우리은행은 연이어 득점을 터뜨리면서 50-34까지 달아났다. 반대로 신한은행은 김진영과 변소정이 분전했으나, 상대 외곽포에 고전하면서 쫓아가는 데 어려움을 겪었고 결국 3쿼터는 63-43으로 20점 차까지 벌어졌다.

흐름을 주도한 우리은행은 골밑 돌파 과정에서 상대와 충돌하며 통증을 호소한 김단비를 교체하는 여유까지 보였다. 이후에도 일찌감치 승기를 잡은 우리은행은 벤치 자원을 폭넓게 활용하면서 리드를 뺏기지 않았고, 신한은행이 경기를 뒤집지 못하면서 경기는 리그 선두 우리은행의 승리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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