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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7 (수)

‘1박 2일’ 나인우, 비행기 표 없어 14시간 낙오…김종민, 돌아온 지 2분만에 울릉도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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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정한비 기자]
헤럴드경제

사진=KBS2 방송 화면 캡쳐



나인우와 김종민이 낙오됐다.

27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1박 2일’에서는 또다시 울릉도 행에 당첨된 김종민의 모습이 그려졌다.

나인우는 다행히 오메기떡 100개 만들기 미션을 완수했지만 교통 정체로 인해 수속 마감이 된 후 카운터에 도착하는 바람에 부산행 비행기에 오르지 못했다. “다시 김포공항이라도 가야하나”라고 대책을 강구했지만 남은 표가 전혀 없는 상황. 공항에 발이 묶인 나인우는 “될 대로 돼라, 나도 이제 모르겠다”, “성공을 해도 못 가네, 오늘 너무 이상한 날”이라며 머리를 감싸 쥐었다.

멤버들은 럭셔리 투어라는 특집에 걸맞는 초호화 호텔로 향했다. 제작진은 “숙박과 식사만 평일 기준 300만 원”이라고 전하며 “신라시대 화백 회의를 재현하면서 식사하라”는 미션을 줬다. 멤버들이 ‘화가 제일 많은 멤버는?’ 등의 안건에 각자 의견을 이야기하던 중 갑자기 휘슬이 울렸다. “지금도 화를 내고 있는 것 아니냐”고 몰아가는 문세윤의 말에 발끈한 김종민이 선택 관광에 걸린 것.

김종민은 화를 가라앉히기 위해 신라시대 화랑들의 심신수련법인 선무도를 배워야만 했다. 계속되는 수련을 참고 배우던 김종민은 1승형 발차기를 배우는 차례가 되자 “내가 여기 온 게 갑자기 화가 난다”며 스트레스를 발산했다. 씩씩대는 김종민의 모습에 제작진은 “화가 아직 많으니 2승형을 배워보자”고 말했고 여기까지 마치고 나서야 김종민은 온화하게 “이제 화가 다 가라앉았다, 이제 충분하다”고 말해 폭소케 했다.

한편 제작진은 나인우에게 “여기저기 수소문한 끝에 대구공항 가는 표 하나를 구했다”고 전하며 “혼자서 가셔야 할 것 같다”고 일러줬다. “우리도 표가 구해질 때마다 차례로 가겠다”는 제작진의 말에 나인우는 “우리 오늘 만날 수는 있는 거야? 만나야 돼요, 약속”이라며 손가락을 걸고 홀로 대구로 떠났다.

선무도 수련을 끝내고 합류한 김종민은 식사를 시작한 직후 또다시 끌려나갔다. 제작진은 의아해 하는 남은 멤버들에게 “김종민 씨가 드신 게 미꾸라지 튀김이다. 미꾸라지 잡으러 가셨다”고 전해 경악케 했다. 딘딘은 연정훈, 문세윤의 손을 붙잡고 “결국 우린 다 이겼다”고 환호했다. “종민이가 여기 왔다가 다시 간 게 너무 웃기다”, “종민이 형이 귀인이다”라는 연정훈, 문세윤의 말에 딘딘은 “고마워, 형 덕분에 우리가 누린다”며 김종민에게 통화로 감사를 전했다.

“내가 대체 왜 걸린 거지?” 궁금해 하던 김종민은 “의자에 앉은 지 2분 만에 끌려 나오셨다”는 제작진의 설명에 “나 아무 이유도 없는데 걸린 것처럼 한 거 아니야?”라고 자신이 처한 상황을 믿지 못하며 선무도 수련에서 배워온 동작을 해 웃음을 줬다. 그는 포항 여객선 터미널로 향하는 차를 보고 “포항에서 울릉도에 갈 수 있는데”라고 불안했지만 이내 “이렇게 늦은 시간에는 못갈 것”이라고 안심했다. 그러나 제작진은 승선 직전 “울릉도에 가서 미꾸라지를 잡게 될 것”이라고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전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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