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 인상폭을 좁히고 속도 조절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면서 미국과 국내 증시 투자 위험도가 동반 하락했다.
매일경제와 크래프트테크놀로지스가 공동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주식 위험 관리 지표 '붐&쇼크지수'가 미국판·국내판 모두 하락할 가능성이 낮아졌다고 분석했다.
붐&쇼크 미국판 지수는 지난 21일 36을 가리켰지만 28일 20으로 떨어졌다. 같은 기간 국내판 지수 역시 23에서 15로 하락했다. 국내판 지수는 지난 8월 29일 이후 약 석 달 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0~10 구간은 '현금 비중 축소', 11~50은 '중립', 51~100은 '현금 비중 확대'를 뜻한다.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4연속 '자이언트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을 단행해 기준금리를 3.75∼4.00%로 올렸지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르면 12월부터 인상폭을 낮추겠다고 밝힌 바 있다. AI는 채권 시장과 주식 시장의 상관관계가 회복되고 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주식과 채권이 동반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9월 말 정점으로 치솟았던 하이일드(투기 등급) 채권 금리 상승세가 꺾이고 있다.
[김정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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