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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오레올 5세트 활약' 현대캐피탈, OK금융그룹 제압…2위 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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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세트 잡고 3·4세트 내줬지만 마지막 세트 승리

오레올, 4세트까지 부진하다 5세트서 7점 기록

뉴스1

현대캐피탈 까메호 오레올. (현대캐피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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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현대캐피탈이 OK금융그룹을 풀세트 접전 끝에 잡고 2위 자리를 지켰다.

현대캐피탈은 27일 경기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3 V리그 남자부 OK금융그룹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5-21 25-23 18-25 22-25 )로 이겼다.

3연패 뒤 2연승을 거둔 현대캐피탈은 시즌 전적 6승4패(승점 18)를 마크하며 선두 대한항공(7승2패·승점 22)을 추격했다. 1라운드에서 OK금융그룹에 당했던 패배도 설욕했다.

반면 OK금융그룹은 5연승의 문턱에서 아쉬운 패배를 당하며 연승을 마감했다. 승점 1점을 추가한 OK금융그룹은 5승5패(승점 16)로 한국전력(5승4패·승점 15)을 제치고 3위로 올라섰다.

현대캐피탈은 아포짓 허수봉이 팀 내 최다 19점을 올렸고, 아웃사이드 히터 까메호 오레올과 전광인이 각각 18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미들블로커 박상하도 블로킹 6개를 포함한 10점으로 활약했다.

특히 오레올은 4세트까지 낮은 공격성공률과 많은 범실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는데, 가장 중요했던 5세트에서 블로킹 1개 포함 7점에 공격성공률 100%의 활약으로 승리의 주역이 됐다.

OK금융그룹은 외국인선수 레오나르도 레이바(등록명 레오)가 홀로 31점을 몰아쳤지만 팀 승리를 이끌지는 못했다. 레오는 5세트 들어 지친 모습을 보였고 단 2점에 그치면서 팀의 패배를 지켜봐야했다.

현대캐피탈은 1세트 중반까지 16-18로 끌려갔지만 미들블로커 박상하의 연속 블로킹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상대의 공격 범실에 이어 박상하의 블로킹으로 20-18까지 달아났고 리드를 지키며 25-21로 잡았다.

2세트 역시 접전 끝에 잡았다. 중반까지 22-22의 팽팽한 흐름이었는데 전광인의 퀵오픈 성공에 이어 허수봉의 강력한 서브에 상대 리시브가 흔들린 틈을 타 전광인의 직접 강타가 이어져 세트포인트를 잡았다. 결국 25-23 현대캐피탈의 승리였다.

그러나 3세트 이후 급격히 경기력이 떨어졌다. OK금융그룹의 강력한 서브에 리시브가 흔들렸고 상대방의 블로킹까지 살아나면서 점수 차가 벌어졌다. 결국 3세트를 18-25로 내줬다.

이어진 4세트에서도 11개의 범실을 쏟아내는 부진으로 끌려다녔다. 세트 막판 추격전을 벌였지만 결국 레오의 득점에 22-25로 내줬다.

마지막 5세트, 다시 한 번 현대캐피탈이 승기를 잡았다. 레오의 첫 공격을 박상하가 막아낸 것이 좋은 징조였다. 이후 오레올의 공격이 폭발하기 시작했다. 4세트까지 이렇다할 모습을 보이지 못하던 오레올은 팀 리시브가 안정되자 높은 타점의 공격을 과시하며 연거푸 득점을 올렸다.

오레올은 9-7에서 레오의 공격을 막아내기까지 했다. 이후 리베로 박경민의 디그에 이어 오레올이 공격을 성공시켜 11-7로 달아났고 결국 끝까지 4점 차를 유지하며 15-11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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