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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허수봉 19점' 현대캐피탈, 풀세트 승부 끝에 OK금융그룹 격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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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사진=KOV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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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이 접전 끝에 OK금융그룹을 제압했다.

현대캐피탈은 27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OK금융그룹과의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5-21 25-23 18-25 22-25 15-11)로 승리했다.

2연승을 달린 현대캐피탈은 6승4패(승점 18)로 2위를 유지했다. OK금융그룹은 4연승 행진이 중단됐지만, 5승5패(승점 16)를 기록하며 3위로 올라섰다.

현대캐피탈 허수봉은 19점, 전광인과 오레올은 각각 18점씩을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박상하도 10점을 보탰다.

OK금융그룹에서는 레오가 31점, 조재성이 14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현대캐피탈은 1세트 초반 상대의 연이은 범실과 오레올, 김명관의 블로킹으로 7-3으로 앞서 나갔다. 그러자 OK금융그룹도 상대 범실과 레오의 활약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팽팽한 접전이 펼쳐졌다.

1세트에서 웃은 팀은 현대캐피탈이었다. 현대캐피탈은 16-18에서 박상하의 블로킹 3개와 상대 범실로 20-18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전광인의 퀵오픈과 김명관의 블로킹을 보태며 1세트를 25-21로 가져갔다.

현대캐피탈의 기세는 2세트에도 이어졌다. 10-10에서 허수봉, 전광인이 차곡차곡 점수를 쌓으며 16-11로 달아났다. 하지만 OK금융그룹도 이번엔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상대 범실과 레오의 공격 득점, 전진선의 연속 블로킹으로 20-19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이번에도 집중력에서 앞선 팀은 현대캐피탈이었다. 현대캐피탈은 22-22에서 전광인의 연속 득점으로 세트포인트를 만든 뒤, 상대 범실로 1점을 더하며 2세트를 25-23으로 따냈다.

궁지에 몰린 OK금융그룹은 3세트부터 반격을 시작했다. 박승수의 블로킹과 레오의 서브에이스로 코트의 분위기를 바꿨다. 이후에도 전진선과 조재성, 곽명우가 블로킹으로 점수를 쌓았고, 공격에서는 레오가 맹활약했다.

현대캐피탈은 세트 중반 이후 추격에 나섰지만, 초반에 벌어진 차이가 너무 컸다. 세트 내내 큰 점수 차이로 리드한 OK금융그룹은 3세트를 25-18로 가져갔다.

한숨을 돌린 OK금융그룹은 4세트에서도 힘을 냈다. 레오의 강서브로 현대캐피탈의 리시브진을 흔들었고, 현대캐피탈의 범실까지 보태며 이번에도 큰 점수 차로 앞서 나갔다.

반면 현대캐피탈은 1, 2세트와 달리 좀처럼 경기의 흐름을 가져오지 못했다. 추격의 발판을 마련하는가 싶으면 범실이 나왔다. 결국 OK금융그룹이 4세트도 25-22로 따내면서 승부는 5세트로 이어졌다.

운명의 5세트. 마지막에 웃은 팀은 현대캐피탈이었다. 현대캐피탈은 5세트 초반 오레올의 활약과 전광인의 블로킹 득점에 힘입어 7-3으로 차이를 벌렸다. OK금융그룹도 진상헌의 연속 득점으로 따라붙었지만, 현대캐피탈은 오레올의 블로킹으로 다시 도망갔다.

이후에도 오레올이 차곡차곡 점수를 쌓은 현대캐피탈은 5세트를 15-11로 따내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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