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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우이판, '성폭행 혐의' 징역 13년→탈세로 벌금 1100억원 부과 (종합)[Oh! 차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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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지민경 기자] 그룹 엑소의 전 멤버 우이판(크리스)이 강간 혐의로 징역 13년형을 선고받은 가운데 각계의 지탄이 이어지고 있다.

중국 매체 시나연예 보도에 따르면 지난 25일(이하 현지 시간) 중국 베이징 차오양구 인민법원은 우이판에 대해 강간죄로 징역 11년 6개월, 집단음란죄로 1년 10개월을 각각 선고하며 총 징역 13년을 선고했다. 중국계 캐나다인인 우이판은 형기를 채운 뒤 추방될 것으로 보인다.

우이판은 지난해 7월 한 네티즌의 폭로를 통해 미성년자 성폭행 의혹에 휩싸였다. 해당 네티즌은 SNS에 우이판과 나눈 메시지 등을 공개하며 우이판의 폭력성에 대해 폭로했다. 이에 대해 우이판의 소속사 측은 해당 메시지는 위조이며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피해자는 해당 폭로자 외에도 여러 명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며 논란은 계속됐고, 우이판은 자신의 웨이보에 "나는 어떤 '간택'도 한 적이 없으며 미성년자나 강간도 하지 않았다. 이런 일이 발생했다면 내 스스로 감옥에 들어가겠다. 내가 앞서 했던 모든 말들에 법적 책임을 질 것"이라고 밝히며 결백을 주장했다.

하지만 우이판은 차오양 공안분국 구치소에 형사 구류됐으며, 지난해 8월 자신의 집에서 술에 취한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 자신의 집에서 다른 사람과 결탁해 여성 2명과 음란한 행동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 지난 6월 체포 10개월 만에 재판을 받게 된 우이판은 결국 징역 13년을 선고받았다.

이와 관련해 중국 인민일보는 우이판 사건이 연예계에 경종을 울렸다며 “우이판에 대한 판결은 연예계가 법 밖에 있는 곳이 아니며, 명예와 재산으로 은폐하려는 범죄는 모두 청산할 것이며, 법의 선을 넘는 사람들은 결국 법에 의해 처벌받게 될 것임을 다시 한 번 입증한다”고 밝혔다.

또한 중국 베이징시 세무국은 25일 탈세 사건을 폭로하고 연체료와 벌금 총 6억 위안(우리돈 약 1,116억 원)을 부과했다. 조사 결과 우이판은 2019년부터 2020년까지 9500만 위안(우리돈 약 176억 원)의 세금을 탈루했으며 미납 세금은 8400만 위안(우리돈 약 156억 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mk3244@osen.co.kr

[사진]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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