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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아가씨’는 모르는 노래”… 尹, 與 지도부에 청담동 술자리 의혹 ‘걱정 말라’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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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지난 25일 관저에서 열린 송년 만찬 회동서 “韓 장관과 오래 일했지만 2차 술자리 가는 거 못 봤다”

세계일보

윤석열 대통령. 공동취재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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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정감사에서 처음으로 언급했던 이른바 ‘청담동 술자리 의혹’이 거짓으로 판명난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여당 지도부와 만난 자리에서 이를 언급하며 “걱정 마시라”고 당부한 것으로 27일 알려졌다.

특히 윤 대통령은 “(가요 제목) ‘동백아가씨’는 내가 모르는 노래이며,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2차 술자리에 가는 것은 한 번도 보지 못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뉴스1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지난 25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국민의힘 지도부와 가진 송년 만찬 회동에서 ‘청담동 술자리 의혹’에 관해 “‘가짜뉴스’니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라고 안심시켰다고 한다.

이날 만찬에 참석한 인사는 이 매체에 이렇게 전하며 “(윤 대통령이) ‘동백아가씨가 무슨 노래인지 모른다’고 하셨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이 “(내가 술자리에서) ‘동백아가씨’를 불렀다는데 그게 무슨 소리인지 모르겠더라”라고 언급했다는 전언이었다.

또한 윤 대통령은 한 장관과 새벽 시간까지 술자리를 가졌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한 장관은 원래 2차 술자리에 가지 않는 사람”이라며 “내가 한 장관과 오랫동안 함께 일한 사이지만, 한 번도 (한 장관이) 2차에 가는 것을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고 뉴스1은 전했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달 2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종합감사에서 한 장관에게 ‘청담동 술자리’ 관련 제보가 들어왔다며, “올해 7월19~20일 윤 대통령과 한 장관이 법무법인 김앤장 변호사 30명과 함께 청담동 고급 술집에서 심야 술자리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이 ‘동백아가씨’를 불렀다”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자 한 장관은 “직을 걸겠다”며 강하게 부인했다.

경찰에 따르면 제보자인 첼리스트 A씨는 최근 경찰 조사에서 “전 남자친구를 속이려고 거짓말한 것”이라는 취지로 진술했다.

이에 김 의원은 지난 24일 “(첼리스트 A씨의 거짓말이라는) 진술이 사실이라면, 이 의혹을 공개적으로 처음 제기한 사람으로서 윤 대통령 등 관련된 분들에게 심심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는 “다만 국정과 관련된 중대한 제보를 받고, 국정감사에서 이를 확인하는 것은 국회의원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라며 “다시 그날로 되돌아간다 해도 저는 다시 같은 질문을 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16일 김 의원을 국회의원 품위유지위반을 사유로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한 데 이어, 그의 국회의원직 사퇴를 요구하고 있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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