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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5·18단체 “5·18 유공자 명단 이미 공개… 홍준표, 날조·선동 사과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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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단체가 과거 '5·18 유공자 명단 공개'를 언급한 홍준표 대구시장에게 "5·18 추모승화공관에 이미 명단이 공개돼 있다"며 왜곡된 발언에 대한 사과를 촉구했다.

5·18 부상자회는 27일 광주 서구 5·18 기념공원에 조성된 추모승화공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추모승화공간에는 이미 5·18 유공자들의 명단(이름)이 새겨져 있다”며 “왜 명단 (공개)를 쉬쉬하는지 이해가 안 간다는 홍 시장의 발언은 정확한 사실 확인 없이 이뤄진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일보

5·18기념재단과 공법단체 오월3단체(부상자회·유족회·공로자회)가 27일 광주 서구 쌍촌동 5·18기념공원 추모승화공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유공자 명단 공개 발언을 한 홍준표 대구시장의 추모공간 방문을 요구하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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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홍 시장은 파렴치한 거짓말로 광주시민과 국민을 속이는 언행을 삼가라”며 “이미 추모승화공간에 명단 공개를 거부하는 것처럼 날조하고 선동한 것에 대해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아울러 “우리의 요구는 (홍 시장의) 추모승화공간 방문”이라며 “강기정 광주시장도 추모승화공간을 방문해 홍 시장에게 진실을 전달해달라”고 덧붙였다.

5·18 단체는 지난 6월 홍 시장이 당선인 시절 MBC 100분 토론에서 '5·18 유공자 명단 공개'를 언급하자 사과를 요구하며 지난 25일 광주를 방문한 홍 시장의 5·18 묘역 참배를 반대한 바 있다.

이에 홍 시장은 묘역 참배 등 예정된 일정 일부를 취소했다.

광주=한현묵 기자 hansh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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