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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최태원 회장, '엑스포 총회' 참석위해 파리로…"부산 유치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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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K·현대차 등 민간 대표단도 파견…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국 대상 유치 지원

뉴스1

최태원 SK그룹 회장/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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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종윤 기자 =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제171차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 참석해 본격적인 유치 활동에 나선다. 최 회장은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 공동위원장 겸 민간위원장을 맡고 있다.

27일 대한상의에 따르면 오는 28~29일 열리는 이번 총회는 후보국들이 지난 9월 '공식 유치 신청서'를 제출한 후 처음 열리는 총회다. 유치국 선정을 1년 앞두고 한국을 비롯해 사우디아라비아, 이탈리아, 우크라이나 등이 치열한 유치전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최 회장과 이인용 삼성전자 사장, 이형희 SK SV위원장, 김동욱 현대자동차 부사장 등 민간 대표단을 구성해 정부 대표단과 유치전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

민간 대표단은 총회 기간 정부 대표단을 지원하고 회원국과의 개별접촉을 통해 한국의 엑스포 유치 준비 상황을 설명하며 강력한 유치의사를 전달하기로 했다.

또 BIE 회원국 대표 등 관련인사들을 초청하는 리셉션을 수차례 개최해 확고한 지지층 결집에도 나선다.

특히 이번 총회에서는 한국을 포함한 경쟁국들의 3차 프레젠테이션이 29일 오전 진행된다. 2030 엑스포 유치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우리나라는 3차 프레젠테이션에서 인류가 당면한 과제에 대한 해법을 함께 모색하는 미래세대의 플랫폼으로서 부산엑스포의 의미와 가치를 전달할 예정이다. 최 회장은 프리젠테이션 기획 단계부터 직접 참여해 경쟁국과 차별화 하는 전략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민간위원회는 삼성, SK, 현대차, LG, 롯데, 포스코 등 12개 국내 주요 대기업들로 구성돼 있다. 지난 6개월 동안 글로벌 네트워크를 총동원하여 70개 회원국을 방문하고 지지를 요청했다.

박동민 세계박람회 유치지원 민간위원회 사무국장은 "정부와 민간이 치밀한 역할 분담을 통해 빈틈없는 교섭 일정을 수립했다"며 "한국 기업과의 비즈니스 협력을 원하는 국가들이 많다는 점은 우리의 큰 경쟁력인 만큼 이 장점을 십분 활용해 짧은 시간에 밀도 높은 활동을 펼쳐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s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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