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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강원 양양서 산불 감시 헬기 추락…조종사 등 5명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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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27일 오전 10시50분께 강원 양양군 현북면 어성전리 명주사 인근 야산에서 헬기가 추락해 소방 당국이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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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예방 감시활동을 하던 헬기가 추락해 소방·경찰 당국이 인명 구조와 산불 진화에 나섰다. 이 사고로 5명이 숨졌다.

27일 오전 10시50분께 강원도 양양군 현북면 어정전리 명주사 인근 야산 중턱에 시코르스키사의 S-58T 중형 헬기가 추락했다. 양양소방서는 소방 헬기 2대와 구조대, 진압대, 긴급 기동대 등 인력 140명과 장비 40대를 투입해 구조 작업에 나서 이날 오후 1시20분 현재 기체와 주변에서 주검 5구를 수습했다.

이 헬기는 속초시청이 ㅌ민간 헬기사에서 산불감시 업무를 위해 빌린 헬기로 조종사(71)와 정비사(54) 등이 탑승했으며, 이날 산불예방 계도방송 차 비행하다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민 김아무개(어정전리 1구)씨는 “헬기가 떨어졌다고 들었다. 별다른 폭발음 등은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

소방당국은 “추락하면서 불이나 기체가 전소됐으며 주검은 모두 기체와 주변에서 수습됐다. 산불은 11시50분께 진화했다”며 “이 헬기가 언제 어디에서 이륙했는지, 몇 명이 탑승했는지, 탑승자의 정확한 인적 등은 조사하고 있다. 현장을 수습하는 대로 경찰이 정확한 추락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겨레

강원도 양양군에서 산불감시에 나선 민간 헬기가 추락했다. 사진은 산림청 소속 산불진화 헬기가 용수를 담는 모습. 산림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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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박수혁 기자 ps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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