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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이슈 끝없는 부동산 전쟁

KB시세도 집값 하락세 지속… 수도권·지방 모두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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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통계인 KB시세에서도 전국 주택 매매·전세가 하락 폭이 크게 확대되고 있다. 수도권과 지방 모두 집값 하락세가 지속되는 모습이다.

27일 KB국민은행의 주택가격 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14일 조사 기준) 전국 주택(아파트·연립·다세대·단독주택 포함) 평균 매매가는 전월 대비 1.10%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조선비즈

6일 서울 중구 남산에서 바라본 시내 아파트 모습.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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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시세에 따르면 전국 집값은 올해 8월 3년 1개월 만에 하락 전환한 후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달 낙폭은 지난달(-0.55%)보다 2배로 커졌다.

서울의 집값도 0.88% 하락해 지난달(-0.45%)에 이어 4개월 연속 떨어졌으며, 낙폭은 지난달보다 2배 가까이 확대됐다. 아파트는 1.42% 떨어졌으며, 단독주택은 지난달보다 0.02% 상승했다. 연립주택은 변동이 없었다.

경기와 인천 집값도 각각 1.68%, 2.09% 하락하면서 수도권 전체 낙폭은 지난달 0.71%에서 이달 1.44%로 커졌다. 5대 광역시(대전·대구·울산·부산·광주)와 기타 지방(세종시와 8개도) 집값은 각각 1.03%, 0.55% 하락했다.

대장주 아파트의 가격변화를 보여주는 ‘KB선도아파트 50지수’는 이달 94.52를 기록해 3개월째 100선을 밑돌고 있다. 지난달(97.58)과 비교해 3.14%포인트 더 떨어졌다. 이 지수는 전국 아파트 단지 가운데 가구 수와 매매가를 곱한 상위 50개 단지의 시가총액 변동률을 수치화한 것으로, 가격 변동에 민감하게 반응해 경기 선행지표로 사용된다.

전국 주택 전셋값도 이달 1.43% 하락해 지난달(-0.51%) 대비 내림 폭이 커졌다. 서울(-1.41%), 인천(-2.20%), 경기(-2.43%)도 주택 전셋값 하락 폭이 지난달보다 확대됐다.

최온정 기자(warmheart@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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