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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의 1골 1어시스트 맹활약, 희비 엇갈린 아르헨티나와 멕시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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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카타르 월드컵] 아르헨티나 2-0 멕시코

아르헨티나의 영웅 리오넬 메시가 1골 1어시스트 맹활약으로 꺼져가던 조국의 16강 진출 희망을 되살렸다.

아르헨티나가 27일 새벽(한국시각)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C조 조별리그 2차전 멕시코와의 경기에서 2대 0 승리를 거뒀다. 아르헨티나가 승리함으로써 C조의 16강 진출 향방은 최종라운드에서 모두 결정나게 됐다.

아르헨티나 구해낸 리오넬 메시의 활약
오마이뉴스

리오넬 메시 ▲ 메시가 2022 카타르 월드컵 멕시코와의 2차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린 후 환호하고 있다. ⓒ 피파월드컵 공식트위터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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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전을 앞둔 아르헨티나의 상황은 그리 밝지 못했다. 유력한 1승 상대로 보였던 사우디 아라비아와의 경기에서 이른시간 선제골로 1대 0 리드를 잡었으나 후반전 역습 두 방에 무너지며 1대 2로 패한 것. 아르헨티나가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패한것은 지난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 카메룬전(0대 1 패배) 이후 32년만의 일이었다.

무엇보다 실망스러운 점은 경기내용이었다. 리오넬 메시를 중심으로 막강한 공격라인을 구축했음에도 상대 수비전술에 막혀 번번히 오프사이드 트랩에 걸리는등 단조로운 공격루트로 일관하면서 향후 일정에 대한 우려를 증폭시켰다.

아르헨티나의 답답한 경기흐름은 멕시코전에서도 이어진다. 단조로운 공격루트를 타파하기 위해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를 투입하는등 변화를 꾀했지만 5-4-1 전형으로 수비에 많은 숫자를 둔 멕시코 수비진을 뚫지 못했다. 그 결과 아르헨티나는 경기내내 일방적으로 주도했음에도 후반 15분까지 단 2개의 슈팅에 그치는 경기를 펼친다.

여기서 팀을 살린건 리오넬 메시였다. 후반 6분 프리킥상황에서 예리한 슈팅으로 예열을 마친 그는 후반 18분 선제골을 터뜨린다. 페널티박스 바깥쪽에서 앙헬 디 마리아 패스를 받은 메시는 한 차례 볼 트래핑이후 곧바로 슈팅을 시도해 득점을 터뜨리며 지루했던 0의 행진에 마침표를 찍는다.

이 득점은 아르헨티나에겐 의미가 컸다. 이 전까지 답답한 경기운영을 펼치던 가운데 리오넬 스칼로니 감독은 엔조 페르난데스를 시작으로 훌리안 알바레스, 에제키엘 팔라시오스등을 투입해 공격을 강화했었다. 그런 상황에서 메시의 선제골이 나오면서 남은 시간 전술운용에 숨통이 트이게 된 것이다.

그리고 이 교체작전의 성공도 메시에 의해 이뤄졌다. 후반 41분 코너킥 상황에서 패스를 받은 메시는 곧바로 엔조 페르난데스에게 볼을 내줬고 이를 받은 페르난데스는 오른발 감아찬 슈팅을 시도해 득점을 성공하면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빈약한 공격력의 멕시코, 16강 진출의 위기맞다

아르헨티나가 승리함으로써 C조의 16강 진출 향방은 최종전에서 모두 판가름나게 됐다. 현 시점에서 가장 유리한 것은 아르헨티나다. 폴란드와 최종전을 앞두고 있는 아르헨티나는 이날 경기에서 패하지 않는다면 최소 2위자리를 확보해 16강진출을 확정짓게 된다. 폴란드와 사우디 역시 16강 희망이 남아있다곤 하지만 마지막 상대가 각각 아르헨티나, 멕시코라는 점은 부담이 따른다.

이에 반해 멕시코의 16강 진출 가능성에 있어선 우려가 뒤따른다. 이 전까지 7회연속 16강 진출을 기록할정도로 꾸준함을 과시했던 멕시코는 이번 대회에선 기대에 밑도는 활약으로 실망감을 안겨주고 있다.

멕시코가 부진한 경기를 펼치는 원인에는 빈약한 공격력이 크게 다가오고 있다. 최전방 공격수 라울 히메네즈가 부상으로 인한 컨디션 저하로 제대로 출전하지 못하는 가운데 헤수스 코로나가 부상으로 이탈한 측면역시 그 파괴력이 감소해 전체적으로 답답한 공격력을 자랑하고 있다.

이로 인해 16강 진출을 장담할수 없는 처지에 놓였다. 사우디와 최종전을 치르게 되어 무난하다 볼수있지만 이번 대회에서 보여준 사우디의 경기력은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특히 수비조직력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는데 현 멕시코의 공격 파괴력을 감안하면 승리를 기대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멕시코는 1994년부터 지난대회까지 7회 연속 16강진출을 이뤄내며 16강 단골손님으로 꼽혀왔다. 이로 인해 이번 대회에서도 16강 진출이 유력해보였으나 이제는 그것을 장담할수 없는 상황에 내몰렸다. 멕시코로선 작은 기적이 필요한 실정이다.

노성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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