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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는 27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멕시코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C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2-0으로 이겼다. 사우디아라비아전에서 충격적인 패배를 멕시코전에서 만회하며 시동을 걸었다.
조별리그 2차전에서 패배한다면 우승 도전은 고사하고 탈락으로 대회를 떠나야 했다. 아르헨티나 선수단은 멕시코전에서 경직된 모습이었다. 36경기 무패 기간에 보였던 짜임새 있는 움직임은 없었고 멕시코 철통 수비에 고전했다.
디 마리아 등이 측면에서 개인 능력을 보이면서 뚫으려고 했지만 역부족이었다. 메시도 3선까지 내려와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신통치 않았다. 전반에 유효슈팅 0개로 부진한 경기력에 고개를 떨궜다.
하지만 가장 필요했던 순간에 메시의 왼발이 터졌다. 후반 19분 메시가 박스 앞에서 볼을 잡았고 낮게 깔리는 슈팅으로 골망을 뒤흔들었다. 유효슈팅 1개가 득점으로 이어진 순간이었다.
아르헨티나는 메시의 선제골 뒤에 템포를 올렸다. 선수단이 메시 득점으로 자신감을 회복했고 중원에서 지배력도 점점 올렸다. 득점 뒤에 팀 전체 긴장이 풀렸고, 메시가 3선까지 내려와 볼 배급을 하는 장면도 줄었다. 엔조 페르난데스 쐐기골에 기점까지 더하며 1도움을 적립했다.
아이마르 수석 코치는 메시의 득점이 터진 뒤에 벤치에서 오열했다. 선수 시절 메시의 영웅이자 우상이었고, 축구화를 벗은 뒤에도 친밀한 관계였다. 스칼로니 감독 체제 아래 수석 코치로 함께 했기에 감회가 더 남달랐다.
현지에서도 아이마르 수석 코치의 오열을 집중 조명했다. 영국 매체 '미러'는 "메시가 아르헨티나의 영웅이 됐다. 메시의 득점은 아이마르 코치의 눈물을 흘리게 했다. 아르헨티나가 멕시코에 졌다면 조별리그 탈락 수모를 겪었을 것"이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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