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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 끝' 독일, 벌금 감수하고 감독만 기자회견 참석 [월드컵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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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한지 플릭 감독 / 사진=Gettyimage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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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벼랑 끝에 몰린 독일이 스페인과의 일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 선수 없이 한지 플릭 감독만을 참석시켰다.

독일은 28일(한국시각) 오전 4시 카타르 알코르의 알베이트 스타디움에서 스페인을 상대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E조 2차전을 치른다.

독일과 스페인은 대회 전 E조의 '양강'으로 평가받았던 팀들이다. 두 팀의 경기는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 가장 흥미로운 맞대결로 꼽힌다.

하지만 경기를 앞둔 두 팀의 사정은 매우 다르다. 스페인은 조별리그 1차전에서 코스타리카를 무려 7-0으로 완파하며 조 선두를 달리고 있다.

반면 독일은 조별리그 1차전에서 일본에 충격적인 역전패를 당하며 조 3위에 머무르고 있다. 스페인전까지 패하면 16강 진출 가능성은 매우 희박해진다. 4년 전 러시아에서의 악몽이 카타르에서 재현될 수 있는 상황이다.

그래서일까. 스페인전을 앞둔 독일은 매우 민감한 모습이다. FIFA는 공식 기자회견에 감독과 선수 1명을 참가하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경기 하루 전 진행된 독일의 공식 기자회견에는 선수 없이 플릭 감독만 참석했다. 독일 대표팀의 베이스캠프와 기자회견이 열리는 미디어센터가 너무 멀다는 것이 이유였다.

플릭 감독은 "우리는 어떤 선수도 거의 3시간을 차에서 시간을 보내길 원하지 않는다. 그것이 기자회견에 나 혼자 참석한 이유"라면서 "모든 26명의 선수들이 중요하다. 우리는 경기에 모든 집중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FIFA의 규정을 어긴 독일은 벌금을 내야할 것으로 보인다. 절실한 독일이 스페인전에서 벌금을 감수할 만한 결과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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