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0 (토)

‘페임·플래시댄스’ 가수 겸 배우 아이린 카라 별세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매일경제

아이린 카라 별세. 사진I아이린 카라 트위터 캡처


영화 ‘페임’과 ‘플래시댄스’의 주제가로 유명한 미국의 가수 겸 배우 아이린 카라가 플로리다주 자택에서 별세했다. 향년 63세.

홍보 담당자인 주디스 무스는 25일(현지시간) 추모 성명을 내고 “카라가 이날 자택에서 숨졌다. 카라의 업적은 그의 음악과 영화를 통해 영원히 살아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사인은 공개하지 않았다.

1959년 뉴욕에서 태어난 카라는 아버지는 푸에르토리코인, 어머니는 쿠바계 미국인이었다. 어린 시절부터 노래와 춤을 배운 그는 스페인어 TV 방송에 아역 공연자로 출연하며 연예계에 발을 들였고, 1980년 뮤지컬 영화 ‘페임’으로 단번에 스타덤에 올랐다.

뉴욕의 한 공연예술 전문학교를 무대로 스타 지망생들의 시련과 성공을 그린 이 영화에서 카라는 ‘코코 에르난데스’ 역할을 맡아 동명의 주제가 ‘페임’을 불러 그래미상 최우수 신인가수와 최우수 여성 팝아티스트 후보에 올랐다. 이듬해 골든글로브 최우수 여우주연상 후보로도 이름을 올렸지만 모두 수상하지는 못했다.

이후 영화 ‘DC 캡’, ‘시티히트’와 다수의 TV 프로그램, 뮤지컬 등에 출연하며 커리어를 이어갔다.

무스는 “고인이 죽는 순간까지 어떤 프로젝트에 매달리고 있었다”며 “고인의 매니저가 지금은 마무리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고인도 바라고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현정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