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5 (목)

[‘팬레터를 보내주세요’ 종영] 최수영x윤박, 돌고 돌아 결국은 해피엔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타투데이

‘팬레터를 보내주세요’ 최수영, 윤박. 사진| MBC 방송화면 캡처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팬레터를 보내주세요’가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렸다.

지난 26일 종영한 MBC 금토드라마 ‘팬레터를 보내주세요’(극본 박태양, 연출 정상희)에서는 한강희가 고등학교 동창 구혜리(강다현 분)이 만든 거짓 학폭 논란으로 또 다시 위기에 처한 한강희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한강희는 방정석을 찾아가 “네가 팬레터니 뭐니 내 인생에 끼어든 바람에 생긴 것”이라며 원망을 털어놨으나 방정석은 갈 곳 없는 한강희의 사정을 한 눈에 알아보고 자신의 집에서 쉴 수 있도록 내줬다.

방정석은 자기 방까지 내주며 “이 방에서 자라”고 권했다. 한강희는 “갈 데가 없는 건 맞지만 집을 빌려달라고 한 것은 아니었다”고 에둘러 거절하려 했으나 방정석은 “갈 데 없어서 나한테까지 온 것 아니냐”며 다시 한번 권했다. 한강희는 “너라서 온 거다. 너 밖에 생각나는 사람이 없어서. 이사람 저사람 찾다가 너한테까지 간 건 아니다”라고 자신의 마음을 살짝 내비쳤다.

한강희의 소속사 대표 윤아영(정인지 분)은 한강희가 방정석의 집에 있다는 것을 알고 들이닥쳤다. 윤아영은 “이제 어떻게 할거냐. 집까지 데려왔을때는 이유가 있을 거 아니냐”고 물었다. 한강희는 “내가 갈 데가 없다고 질척댔다”고 해명했다.

이에 방정석은 “저와 제 딸은 병원에서 지낸다. 여기는 빈 집”이라며 “상황이 잠잠해지면 바로 돌려보내겠다”고 설명했다. 또 직업을 캐묻는 윤 대표에 “ㅣ금은 야간에 대리기사로 일한다. 낮에는 딸을 간호해야 해서. (딸이 아프기 전)변호사였다”고 설명했다. 반전 직업에 윤 대표는 갑자기 호의적인 반응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강희와 방정석은 함께 집에서 밥을 차려 먹으며 신혼부부 같은 모습에 설렘을 느꼈다. 묘한 분위기가 흐르던 가운데 방정석과 한강희는 병원에 있던 유나가 없어졌다는 소식을 듣고 한달음에 달려갔다.

유나는 옥상정원에 있었다. 방정석은 위험했다는 생각에 “누가 밤에 여기 올라오라고 했냐”며 다그쳤으나 유나는 “아빠도 올라왔었지 않냐”며 대들었다. 방정석은 한 때 이 곳에서 극단적 선택을 고민한 적이 있었던 것. 방정석은 그날 이후 “슈퍼맨 같은 아빠가 되겠다”는 결심을 했다고. 방정석은 “너와 있으니 놀고싶어졌다. 우리 이제 그만보자. 그게 맞는 것 같다”며 이별을 고했다.

한강희는 논란에 맞서기로 했다. 한강희는 직접 논란에 해명을 했고, 구혜리는 역풍을 맞았다. 한강희는 헐리우드 진출을 하게됐다. 방정석은 뒤늦게 후회했다.

한강희는 미국에서 팬들이 선물한 인형들을 받았다. 이 인형들에는 방정석이 팬레터를 일일이 읽어 녹음한 것이 담겨있었다. 트라우마로 팬레터를 열어보지 못하는 한강희를 위한 것. 한강희는 덕분에 트라우마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한강희는 드디어 팬들에게 직접 쓴 팬레터 답장을 보냈다.

한강희가 해외에서 성공한 뒤 한국에 돌아와 우연히 방정석 부녀를 만나게 됐다. 다시금 관계를 진전시켰고, 세 사람은 한 가족이 됐다.

‘팬레터를 보내주세요’는 연예계 인생 최대 위기를 맞이한 여배우 한강희(최수영 분)와 가짜 팬레터 답장으로 딸의 팬심을 지켜야만 하는 방정석(윤박 분)의 탈덕 방지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방정석이 백혈병을 앓는 딸 방유나의 소원인 ‘한강희 팬레터 답장’을 이뤄주기 위해 고군분투 하다가 고등학교 시절 인연이 있던 한강희와 재회하면서 벌어지는 로맨스를 그린다.

‘팬레터를 보내주세요’는 부모 의절 논란, 팬레터 폐기 논란, 학폭 논란까지 다양한 논란에 휩싸이며 위기를 맞은 톱스타 한강희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오랜만에 만난 학창시절 인연 방정오와 딸 유나의 이야기가 엮이며 재미와 감동, 설렘을 동시에 안겼다.

특히 최수영은 고난 속에서 감정을 숨기려 일상 속에서도 연기를 하는 미묘한 감정을 잘 표현했고 윤박은 딸을 위해서라면 물불가리지 않는 가정적인 아빠로만 살던 방정오가 한강희를 마음에 품으며 배려심 넘치고 사려 깊은 ‘유니콘 남’을 자처하는 모습을 개연성있게 그려내 호평을 받았다.

‘팬레터를 보내주세요’의 후속으로는 오는 12월 9일 오후 9시 50분 ‘금혼령, 조선 혼인 금지령’이 첫 방송된다.

[김소연 스타투데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