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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대출 연장, 금리 연 7.291%”…신규보다 더 높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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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신규고객 혜택 집중
0.7%포인트 예금금리 더 주기도
기존 대출·예금거래 고객 불만


매일경제

[사진 제공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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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A씨는 최근 주거래 은행에서 신용대출 만기를 1년 연장하면서 금리가 크게 뛰었다. 기존 연 5.329%에서 연장 금리가 연 7.291%로 높아진 것. 그러던 중 A씨는 주거래 은행의 신규고객 신용대출 금리를 보고 화들짝 놀랐다. 금리가 연 6.211%~6.811% 수준으로 충성도가 높은 기존고객에게 되레 더 높은 금리를 적용해서다. A씨는 “기존고객은 이미 잡은 고기라서 그런가”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금융권에서 기존고객보다 신규고객에 더 많은 금리 혜택을 주면서 A씨처럼 불만을 표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

직장인 B씨 역시 최근 1500만원 추가 신용대출을 알아보던 중 한도와 금리 모두 현재 주거래 은행보다 좋은 조건을 제시하는 은행을 발견했다.

주거래 은행에서는 필요한 자금보다 부족한 1400만원만 대출이 가능했고 금리는 연 7.05%였다.

그러나 전혀 거래가 없는 다른 은행에서 A씨는 연 6.78% 금리에 대출은 필요한 만큼 모두 받을 수 있었다.

이런 분위기는 예금상품도 크게 다르지 않다. 신규고객에게는 우대금리를 더 챙겨주면서 기존고객은 다소 소외되는 모양새다. 실제 신한, KB국민, 우리, 하나, NH농협 등 5대 은행은 신규고객에게 예·적금 금리를 더 우대하는 상품을 운영하고 있다.

지방은행도 상황은 다르지 않다. 신규고객이면 정기예금 금리를 0.7%포인트나 더 얹어주는 곳이 있을 정도다.

신규고객에 더 좋은 혜택을 집중하는 곳은 카드사 역시 마찬가지다.

신규고객에만 20만원에 육박하는 캐시백 혜택을 몰아주는 마케팅이 그것인데, 기존고객에게서 불만의 목소리가 나온다. 카드 사용 실적이 높아도 기존고객에게는 별도 캐시백 혜택은 없다.

카드사별로 최대 19만원까지 캐시백을 제공하는 신규고객 대상 이벤트는 11월 한 달 동안 업계 전체에서 149만원 상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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