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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이번 생은 기회 아닌 기적” 송중기, 母 죽음 막지 못해 ‘충격' (‘재벌집’)[어저께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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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하영 기자] ‘재벌집 막내아들’ 송중기가 어머니의 죽음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26일 방송된 JTBC 금토일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연출 정대윤, 극본 김태희, 장은재)에서는 IMF 외환 위기 속에서 진도준(송중기 분)이 아진 자동차의 고용승계를 위해 인수하려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진도준은 “장밋빛 미래를 의심하는 이는 아무도 없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가 부도가 선포 됐고, 그는 “이 사태에서 살아남은 사람. 대한민국에서 오직 나 하나 뿐이다”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진도준은 대한미국에서 가장 많은 달러를 움직이는 사람이 됨으로서 오세현(박혁권 분)과 함께 ‘미라클’이라는 투자 회사를 설립, 복수의 첫발을 내밀었다.

이에 오세혁은 “240억이나 되는 큰 돈을 모두 달러화 한 것도 뉴욕까지 날아와 날 만나고 위험천만한 투자를 감행한 것도 달러를 벌기 위해서였냐.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이 사태를 고작 스물 언저리 당신이 이미 알고 있었다는 게 뭔가 이상하지 않냐”라고 지적했다. 진도준은 “고작 스물 언저리 대학생도 알아본 이 빨간불은 청와대나 경제 관료들은 왜 못 봤냐, 이상하지 않냐”라고 받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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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진도준은 회귀 전 이름 윤현우의 약자 H.W라는 스펠링으로 사인했다. 이를 본 오세현은 의구심을 품었다. 다행히 레이첼(티파니 영 분)이 “하워드 휴즈가 롤모델이냐”라고 말해 진도준은 위기를 넘겼다. 이어 진도준은 이들에게 파산을 선언한 아진 자동차를 인수하겠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같은 시각, 진양철(이성민 분)역시 아진 자동차 인수 계획을 세웠다. 이어 그는 “아랫목만 지키고 있으면 엉덩이 썩는다. 청와대는 구조조정한다고 하고 내수 시장은 다 죽었다. 폭탄은 아진 자동차가 아니라 우리 순양 자동차다. 아진 자동차 인수는 선택이 아니라 생존이다. 생존”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진양철의 계획은 수포로 돌아갈 위기에 처했다.

바로 한도제철을 3,000억 원에 살 계획이었지만, 무려 7,500억이나 주고 무리하게 인수해 사내 보유금이 남지 않은 상황에 직면한 것. 더불어 처분할 부동산도 남아 있지 않은 상황이었다. 이 소식을 들은 진도준은 “순양이 아진 자동차를 인수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승자의 저주를 언급했다. 그러곤 진도준은 오세현을 앞세워 아진 자동차 인수에 박차를 가했다. 오세현은 아진 자동차 회장을 만나 “노동자의 고용 승계와 경영권을 보장할 생각이다”라며 파격적인 제안을 걸었고, 두 사람은 손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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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 하면 귀국한 진성준(김남희 분) 앞에 모현민(박지현 분)이 나타났다. 모현민은 “집안끼리 혼담부터 오갔다면 싫어할 것이란 아이디어를 짜봤다”라고 말했다. 이에 진성준은 “패를 다 보여주면 재미없는데”라고 받아쳤다.

그러자 모현민은 “역시 독해력이 떨어지네요. 나는 판을 엎자는 건데”라며 진성준의 문란하게 놀고 있는 사진을 건넸다. 이어 그는 “어디서 이런 똘아이가 나왔나 하는 얼굴이네요. 순양 이름만 보고 내 인생을 걸기에는 내가 아깝거든요. 실물은 좀 낫네 사진은 좀 안 받나봐”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후 진성준은 “서울이 언제부터 이렇게 재밌어진 거야. 내 허락도 없이”라며 미소 지었다.

한편, 진양철은 진도준에게 오세현과 만나고 있냐며 의심했다. 이에 진도준은 “투자에 대한 견해가 달라서 헤어졌다”라고 답했다. 그러자 진양철은 “아진자동차가 투자한다는 거 들었냐”라고 물으며 “도준이 네가 보고 배울 게 없는 위인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진도준은 “고용 승계는 왜 안 되는 거냐, 정도 경영이 그런 건 줄 알았다”라고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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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양철은 “머슴을 키워서 등 따숩게 하면 지가 주인인 줄 안다. 정리해고 별 거 아니다, 정도 경영이라고 했나. 내한테는 돈이 정도다”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이어 그는 미라클의 인수를 막기 위해 현성일보와 접촉했다. 현성일보는 곧바로 신문 1면에 ‘국부유출이 의심된다’라는 보도했다. 이를 본 진양철은 “기사가 이래야 된다. 민족지 아니냐. 현성일보가 이렇게 열심히 일한다, 우리 이제 한 식구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반면 진도준은 뒤늦게 모현민을 통해 뒤늦게 소식을 접했다. 진도준은 다시 인수할 계획을 짜자고 제안했지만 오세현은 이유를 물었다. 이에 진도준은 “순양은 고용승계를 반대하니까. 순양은 모두 해고할 거다”라고 답했다. 오세현은 투자가 아닌 오로지 고용 승계만 바라보는 진도준에 “그랬으면 애초에 하지 않았을 거다. 우리의 파트너십도 오늘로서 끝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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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진도준은 직접 진양철을 찾아가 담판을 짓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에 오세현은 “그런 부질 없는 것에 큰 돈을 거는 이유가 뭐냐”고 물었다. 알고보니 진도준은 과거 윤현우로 살던 시절, 어머니(서정연 분)가 파업 도중 피투성이로 쓰러진 아버지(이규회 분)의 모습을 보고 쓰러져 그대로 사망했다. 과거를 바꾸기 위해 필사적이었던 것.

그러나 진도준은 진양철을 만나지 못했지만, 청와대가 대영자동차를 중심으로 아진과 순양 자동차가를 합병을 원한다는 소식을 접했다. 이에 진도준은 오세현에게 “고용승계는 포기하지 않고, 대신 지분을 드리겠다”라며 다시 계획 짤 것을 제안했다.

이후 오세현은 진양철을 만나 “순양자동차를 지키고 아진차를 인수할 방법이 있다면 미라클과 거래하겠냐”라고 물었다. 그러면서 “순양차를 글로벌 톱텐 회사로 만들면 되지 않냐”고 덧붙였다. 이에 진양철은 “달러 쟁이의 허튼수작에 놀아날 사람으로 보이냐”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오세현은 아진자동차의 고용승계를 비롯해 순양자동차 지분 17% 조건을 걸어 인수자금을 대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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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양철은 이를 받아들였고 곧바로 청와대로 가 대통령을 만났다. 진양철은 “국가 위기 상황이라고 구조조정에 협조하라고 했냐. 그렇게 못 한다”라며 “구조조정이 필요한 대기업 계열사를 저희끼리 물물교환하라 하시고 밥상머리 앉은 회사만 돈도 빌려주고 세금도 깎아준다고 하라. 그러면 구조조정 반대하는 회사도 밥상에 앉을 거고 대통령님은 IMF가 원하는 성공한 대통령이 될 것. 이게 빅딜 아니냐”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채권단에 줄 1조 5천억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인수합병에 성공한 진양철은 “순양자동차와 아진자동차는 이제 한 몸. 외환위기로 고통받는 지금, 고통 분담의 일환으로 완전한 고용승계를 약속한다. 글로벌 자동차 회사로 반드시 성공시키겠다”라고 발표했다.

진도준 역시 과거 바꾸기에 성공하면서 어머니가 운영하는 국밥집 가게를 인수했다. 그러면서 “내가 틀렸다. 이번 생은 나에게 기회가 아니다, 기적이다”라며 웃었다. 그러나 과거와 마찬가지로 어머니의 죽음을 막지 못한 것에 진도준은 망연자실했다.

/mint1023/@osen.co.kr

[사진] ‘재벌집 막내아들’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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