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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SSUE] 손흥민 연막작전의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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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김대식 기자(카타르)] 파울루 벤투 감독은 특정 선수에게 관심도가 집중되는 걸 우려하고 있었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26일 오후 4시 30분(이하 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엘 에글라 트레이닝 센터에서 훈련을 진행했다.

이날 훈련장에서는 27일 오후에 있을 2차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누가 나올 것인지도 관심사였다. 대부분 손흥민이 벤투 감독과 함께 나올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었다. 주장이기 때문이다. 다른 나라 국가들은 대부분 주장들도 1번쯤은 공식 기자회견에 나온다. 프랑스의 위고 요리스, 크로아티아의 루카 모드리치 등 이미 많은 주장들이 공식 기자회견을 진행한 바 있다. 지난 우루과이전 기자회견에는 정우영(알 사드)이 나왔다.

대한축구협회에 가나전 사전 기자회견에는 어떤 선수가 나오는지 묻자 벤투 감독이 손흥민이 기자회견에 나오는 걸 꺼려야 한다는 말이 돌아왔다. 이유는 과한 관심이었다. 손흥민은 한국의 어느 선수보다 관심도가 높다. 어느 경기가 벌어져도 손흥민에게 가장 많은 스포트라이트가 향한다.

벤투 감독은 과거부터 팀이 아닌 특정 선수에게만 집중도가 몰리는 점을 우려한 적이 많다. 지난 우루과이와의 경기가 끝난 뒤에도 벤투 감독은 "한국에서는 팀보다는 개별적인 선수들을 좋아하는 것 같다"는 말을 남겼다. 벤투 감독은 손흥민이라서가 아니라 어느 특정 선수라도 관심도가 쏠리는 걸 좋아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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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 감독이 우루과이와 맞붙기 전에 손흥민에 대한 정보를 최대한 감추려고 했던 이유도 이 때문인 것으로 추측된다. 사실 벤투 감독은 연막작전 같은 속임수를 펼치는 스타일도 아니다. 공개할 수 있는 내용은 숨기지 않는다. 손흥민의 정보를 숨기려고 제대로 연막작전을 펼쳤다면 우루과이전 사전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은 경기를 뛸 수 있다"는 말도 꺼내지 않았을 것이다.

벤투 감독의 우려가 이상한 것도 아니다. 공식 기자회견이 아니더라도 손흥민은 많은 인터뷰를 진행한다. 우루과이전이 끝나고도 방송 인터뷰를 진행한 뒤에 믹스드존에서도 취재진을 만났다. 외신 기자들까지 몰리면서 인터뷰만 여러 개를 했다. 손흥민이 많은 관심을 받는 건 어쩔 수 없는 면도 있다. 한국을 넘어서 전 세계적인 관심도가 높은 선수이기 때문이다.

그래도 벤투 감독은 선수의 경기력을 먼저 생각한 것이다. 가나전 사전 기자회견에는 벤투 감독과 황인범이 나오기로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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