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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믹스 상폐 불똥…침체된 P2E게임 시장 신뢰 타격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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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 위메이드 발행 위믹스 국내 거래소서 상폐 결정

위믹스 온보딩 게임사 부담 늘 듯…장기적으론 체질 개선 기회

뉴스1

사진은 이날 경기도 성남시 위메이드 본사 모습. 2022.11.25/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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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 위메이드가 발행한 위믹스가 국내 5대 가상자산거래소에서 상장폐지를 앞두면서 앞다퉈 블록체인 게임에 공들였던 국내 게임업계에 미칠 파장에 관심이 쏠린다.

업계에서는 위믹스 상장폐지 결정으로 블록체인 게임을 중심으로 한 P2E 게임의 신뢰도에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있다. 다만, 이번 결정이 블록체인 게임 산업 전체의 문제가 아니라 위믹스 투명성으로 촉발한 사태인 점을 감안했을 때 미칠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5대 디지털자산거래소 협의체(DAXA)는 전일 위믹스에 대해 상장폐지 결론을 내렸다. 이에따라 내달 8일부터 업비트, 빗썸 등 국내 5대 가상자산 거래소를 통한 위믹스 거래는 불가능해질 전망이다.

위메이드는 그간 위믹스를 중심으로 웹3 생태계 확장에 집중하며 국내에서 P2E 블록체인 게임 시장에서 '대장' 노릇을 해왔다. P2E 게임은 국내에서는 규제에 막혀있음에도 불구하고 넷마블, NHN , 컴투스, 네오위즈 등 국내 주요 게임사들은 블록체인 게임의 잠재력을 높게 보고 과감한 투자를 진행해왔다.

업계에서는 위믹스 상장폐지가 위믹스에서 온보딩을 고려하는 게임사들의 부담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 또한 P2E게임으로 대표되는 블록체인 게임 산업에 대한 신뢰도에도 타격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가뜩이나 P2E 시장이 얼어붙어 있는 상황에서 위믹스 사태로 P2E 게임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확산될 수 밖에 없다"며 "일부 게임의 경우 드롭되는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임희석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상장폐지에 따른 영향으로 위믹스 플랫폼에 대한 불확실성 증대가 불가피해져 온보딩을 고려하는 게임사들의 부담이 증가할 것"이라며 "기존 온보딩된 블록체인 게임들의 트래픽 감소 및 매출 감소 가능성은 존재한다"고 말했다.

김세희 유진투자증권 연구원도 "최근 FTX 사태 등으로 인해 가상자산 발행사에 대한 투자자 및 규제 당국의 불신이 커졌다"며 "(위메이드와) 비슷한 구조를 지닌 다른 게임사를 비롯한 가상자산 프로젝트에 있어 경종을 울리는 사례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번 사태가 위믹스 유통량의 불투명성에서 기인한 것인 만큼, 블록체인 게임 사업을 하는 다른 게임사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기술적인 문제가 발생한 것이 아니라 불투명한 공시 등으로 상장폐지로 이어진 사례기 때문에 위믹스 자체의 이슈로 봐야한다"며 "단기적으로 영향이 있을 순 있겠지만 블록체인 게임을 서비스하는 게임사들이 사용하는 메인넷이 다 다르고 개별 코인마다 로직이 다르기 때문에 장기적으로는 체질 개선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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