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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잠실 롯데百, 첫 크림 오프라인 매장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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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 상품 등록하는 '드롭 존', 한정판 전시할 '쇼룸' 선봬

한정판 스니커즈, 해외 명품 테크 기기 추첨 행사 진행

뉴스1

잠실 롯데월드몰 크림 대표 이미지(롯데백화점 제공)


(서울=뉴스1) 윤슬빈 기자 = 롯데백화점이 유통사에서 처음으로 국내 대표 한정판 거래 플랫폼인 크림(KREAM) 오프라인 공간을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크림 오프라인 공간은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급격히 성장하는 리셀 시장을 대응하기 위해서다. 리셀은 한정판 또는 인기 상품을 구매한 뒤 비싸게 되파는 행위를 뜻한다.

실제로 한국인터넷진흥원에 따르면 2008년에 4조원 규모였던 국내 중고거래 시장은 지난해 24조원까지 성장했다. 또 업계에 따르면 구매하기 어려운 명품이나 한정판 상품 등을 개인간 거래하는 C2C 시장의 규모는 지난해 500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하며 올해는 1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기존에는 특정 브랜드의 한정판 스니커즈 위주로 거래된 C2C 시장이 이제는 명품 가방부터 의류, 액세서리, 전자 제품까지 다양한 카테고리로 확대되는 추세다.

크림의 오프라인은 공간은 오는 29일 잠실 롯데월드몰 2층에 연다. 크림은 국내 시장내 점유율 1위를 자랑하는 우리나라 대표 한정판 거래 전문 플랫폼으로 전체 고객의 80% 이상이 MZ세대일 정도로 젊은 고객층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크림의 오프라인 공간에서는 고객들이 직접 판매할 상품을 등록하는 드롭 존(Drop Zone)을 운영한다. 고객들은 판매하고자 하는 상품을 택배로 보낼 필요 없이 직접 매장으로 가져와 판매 신청을 할 수 있다.

접수된 상품은 크림에 소속된 전문가들이 상품의 정품 여부와 컨디션 등을 검수해 거래 가능 여부를 결정한다. 검수 통과 후에는 크림에서 해당 상품을 보관하고, 최종적으로 거래가 확정될 경우 구매자에게 배송하게 된다.

또 판매자는 일정 수수료를 제외하고 판매 금액을 입금 받는 구조다. 오프라인의 '드롭 존'을 이용하면 택배 배송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파손이나 분실의 위험도 줄일 수 있다.

인기 한정판 제품들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쇼룸(Showroom)을 조성한다. 잠실 롯데월드몰의 크림에서는 한정판 스니커즈와 의류, 액세서리 등 인기 상품들을 전시하고 전시품을 수시로 변경해 고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쇼룸은 향후 새로운 브랜드의 제품이나 콜라보 상품을 단독으로 소개하는 등 MZ세대들을 위한 전시 콘텐츠들을 다양하게 선보이는 ‘크림’만의 상징적인 공간으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롯데백화점은 이번 크림 오프라인 매장 개장을 기념해 30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경품 추첨 행사인 '럭키 드로우' 이벤트도 진행한다. 비치한 키오스크를 통해 응모가 가능하며 경품은 한정판 스니커즈부터 해외 명품, 테크 기기 등이다.

seulb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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