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28 (목)

"키는 작아도 수비 잘한다!"...맨유 CB, 아르헨 수비 문제 해결할까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리산드로 마르티네스는 아르헨티나 수비에 힘을 실을 수 있다.

아르헨티나는 27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에 위치한 카타르 루사일 아이코닉 스타디움에서 멕시코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C조 2차전을 치른다. 아르헨티나는 1패, 멕시코는 1무를 기록 중이다.

우승후보로 평가되던 아르헨티나는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직전 경기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맞붙었는데 전력, 선수단 이름값, 분위기 면에서 아르헨티나가 앞섰다고 평가됐지만 1-2 역전패를 당하며 고개를 숙였다. 월드컵 역사상 최대 이변이라고 불릴 정도로 충격적이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수비 라인 컨트롤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한 아르헨티나 공격도 문제였지만 패배에 가장 큰 원흉은 수비였다. 니콜라스 오타멘디, 크리스티안 로메로로 구성된 센터백 라인은 사우디아라비아의 공격에 맥을 못 맞췄다. 속도 싸움에서도 밀렸고 위치 선정도 좋지 못했다. 레안데르 파레데스가 바로 앞에서 1차 방어선 역할을 제대로 못한 것도 컸지만 기본적으로 센터백 라인 자체가 불안했다.

리오넬 스칼로니 감독이 수비 라인에 변화를 줄지 주목된다. 스칼로니 감독은 사우디아라비아전에서 2실점을 허용하자 바로 로메로를 빼고 마르티네스를 추가했다. 이후 아르헨티나의 일방적인 공세가 펼쳐지면서 마르티네스의 존재감이 미비했지만 더 안정적인 평가를 듣기도 했다. 아르헨티나의 다음 상대는 기동력이 좋은 멕시코다. 변화가 불가피할 수도 있다.

브라질 '글로브 스포츠'는 24일 "로메로의 부진으로 인해 마르티네스가 스칼로니 감독의 수비 옵션으로 떠올랐다. 마르티네스는 로메로보다 10cm정도 작아 높이에서 약점을 드러낼 수 있으나 다른 부분에서 단점을 상쇄한다. 적극적인 수비로 공을 조기에 따내고, 빌드업 능력이 좋다"고 조명했다. 마르티네스를 넣는 게 더 나을 것 같다는 뜻이 담겨 있었다.

아약스에서 기량을 증명하고 올여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한 마르티네스는 초반엔 부진하며 비판을 들었다. 그러다 점차 적응을 하고 놀라운 수비력을 보여주며 수비 핵으로 자리를 잡았다. 해리 매과이어를 완전히 밀어냈고 에릭 텐 하흐 감독 신뢰를 듬뿍 받고 있다. 오타멘디, 로메로 라인의 불안함을 여실히 체감한 스칼로니 감독이 충분히 택할 수 있는 옵션이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