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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구자철 해설 "우리 대표팀 선수들, 日 경기 자극 많이 됐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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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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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구자철 해설위원이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들의 마음가짐을 대신 전했다.

구자철 해설위원은 이광용 캐스터와 KBS 1TV에서 25일(한국시각) A조 조별리그 카타르vs세네갈의 2차전을 중계했다. 이날 중계는 전국 시청률 7.7%(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했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9.5%다.

크게 기대를 모았던 개막전에서 에콰도르에게 0대2로 참패한 카타르는 이날 2차전에서도 1대3으로 지며 2연패에 빠졌다. 카타르는 이날 기념비적인 월드컵 첫 골을 기록했다는 사실에 만족해야 했다.

카타르 리그에서 뛴 경험으로 ‘카타르 소식통’인 구자철 위원은 개막전과는 달라진 카타르의 모습을 기대했지만, 카타르는 월드컵을 경험한 세네갈 앞에서 별다른 힘을 쓰지 못하고 끌려갔다.

전반 41분 카타르 수비수 쿠키가 공을 걷어내지 못하는 실수를 저질렀고, 이때를 틈타 세네갈의 불라예 디아가 골문을 갈랐다. 구자철 위원은 “저런 볼을 걷어내지 못하면 안 된다. 월드컵은 호락호락하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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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카타르는 1년 가까이 합숙을 함께 했는데도 팀의 모습을 못 보여주고 있다. 준비과정은 비슷한데, 준비한 걸 전혀 못 보여준다”며 전날 완벽한 ‘원팀’의 모습으로 감동을 줬던 한국의 벤투호를 떠올렸다.

이후에도 카타르가 찬스를 놓치면서도 치열하지 못한 플레이를 보이자 구자철 위원은 “상대가 실수하기만을 기다리는 것 같다. 이기려는 의지가 안 보인다”며 작심한 듯 비판했다.

후반 3분 세네갈이 추가골을 기록한 가운데, 카타르는 첫 유효슈팅에 이어 여러 차례 찬스를 잡았지만 계속 골을 넣지 못하며 끌려갔다. 안타까운 모습에 구자철 위원은 “아시아 팀들이 다 같이 정말 잘했으면 한다. 아시아 국가들의 강세가 계속 이어지고 있는데, 카타르도 책임감을 가져줘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카타르의 문타리가 월드컵 첫 골을 넣긴 했지만, 세네갈의 3대1 승리로 경기는 끝났다. 경기 종료 후 구자철 위원은 “우리 대표팀 선수들하고 얘기를 해 보니까 일본 경기가 자극이 많이 됐다더라. 사우디, 일본, 한국까지 뭔가 보여줬는데...”라며 아시아 국가인 카타르의 부진에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구자철, 한준희, 이광용은 28일(한국시각) 한국vs가나 경기에서 다시 한 번 합을 맞춘다.

사진= KBS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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