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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6 (화)

공동 선두 허용한 이민영..日 최강자 야마시타와 우승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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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근양 기자] 이민영(30)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시즌 최종전인 투어챔피언십 리코컵(총상금 1억 2000만엔)에서 공동 선두를 달렸다.이민영은 26일 일본 미야자키현의 미야자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경기에서 버디 3개에 보기 1개로 2언더파 70타를 쳤다.중간 합계 13언더파 203타를 적어낸 이민영은 야마시타 미유(일본)와 공동 선두를 이뤘다.

기쿠치 에리카(일본)가 중간 합계 12언더파로 단독 3위에, 미카시마 카나(일본)가 중간 합계 11언더파로 단독 4위에, 니시무라 유나(일본)가 중간 합계 10언더파 로 단독 5위에 각각 자리했다.

이민영에게 아쉬움은 3타 차 선두를 지키지 못했다는 점이다. 3타 차 리드 속에 무빙데이를 맞았으나 올시즌 JLPGA투어의 최강자인 야마시타 미유가 이날 5언더파를 몰아치는 바람에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이민영은 신장암 수술후 14개월 만에 투어에 복귀해 우승컵을 들어올린 강한 정신력의 소유자라 최종라운드에서의 우승을 기대케 한다.

이민영의 우승 경쟁자인 미유는 2001년생으로 일본여자골프의 황금세대를 이끌고 있다.올해에만 4승을 거두며 상금랭킹과 메르세데스 랭킹 모두 1위를 달리고 있다. 상금타이틀은 확정했으며 이변이 없는 한 올해의 선수상인 메르세데스 대상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이민영은 올시즌 한국선수중 유일하게 지난 8월 홋카이도 메이지컵에서 우승을 거뒀다.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이번 최종전에서 우승한다면 그나마 한국선수들의 자존심을 지킬 수 있을 전망이다.

개인통산 62승에 도전중인 신지애(34)는 이날 4타를 줄여 중간 합계 4언더파 212타로 공동 16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배선우(28)도 5타를 줄여 중간 합계 3언더파 213타로 단독 19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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