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18 (목)

[패장] '6연패' 이상범 감독 "내용 나쁘지 않았다...선수들 열심히 했어" [SS 인터뷰]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츠서울

원주 DB 이상범 감독. 사진제공 | KBL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츠서울 | 잠실=김동영기자] 원주 DB가 서울 SK에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이길 수 있었던 경기인데 마지막 4쿼터에 흔들리고 말았다. 충격 6연패다. 이상범(53) 감독은 그래도 긍정적인 면을 언급했다.

DB는 26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2라운드 SK와 경기에서 두경민-이선 알바노-드완 에르난데스가 분전했으나 81-85로 졌다.

분명 좋은 경기를 했다. 전반은 49-36으로 크게 앞섰고, 3쿼터까지도 65-57이면 나쁘지 않았다. 그러나 4쿼터에서만 16-28로 밀리면서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경기 막판 동점 찬스가 있었지만, 두경민이 턴오버를 범하면서 그대로 패했다.

충격 6연패다. 5연패에서 끝낼 수 있는 기회였다. 경기력도 좋았다. 그러나 전반과 너무 다른 후반을 보냈고, 그중에서도 4쿼터가 치명타가 됐다.

두경민이 25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올렸고, 이선 알바노가 20점 5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더했다. 각각 31분37초, 33분43초를 뛰는 등 출전시간도 많았다. 드완 에르난데스의 18점 13리바운드 3어시스트, 최승욱의 10점 3리바운드도 나왔다.

경기 후 이 감독은 “연패는 하고 있지만, 경기 내용은 나쁘지 않다. 두경민-알바노 외에 나머지 선수들의 시너지 효과가 나왔어야 했는데 그렇지 못했다. 선수들은 열심히 잘해줬다”고 총평을 남겼다.

3쿼터까지 잘 막던 SK 속공을 4쿼터 들어 허용한 것이 아쉬웠다. 이에 대해 “체력이 크다. 9일 동안 쉼없이 5경기를 했다. 체력 저하가 왔다. 우리 스스로 공격자 반칙 등을 하면서 흐름을 끊었다. 공격 템포를 잘못 가져온 것 같다”고 짚었다.

두경민과 알바노의 시너지 효과에 대해서는 “오늘 잘됐다. 이쪽을 계속 살려야 한다. 동시에 나머지 선수들이 공격 루트를 해줘야 한다. 최승욱 등이 적극적으로 해줄 필요가 있다. 에르난데스를 포함해 3명이 해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두경민과 알바노가 매번 같이 뛸 수는 없다. 오늘은 조금 무리를 했다. 연패를 끊고자 했다. 결과가 아쉽다. 그래도 계속 이런 경기를 하면서 부딪히다 보면 연패도 끊을 수 있을 것 같다. 우리가 잘하는 것은 살려야 한다”고 설명했다.
raining99@sportsseoul.com

[기사제보 news@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sportsseoul.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