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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머스크, '트럼프 라이벌' 디샌티스 지지 선언…"분별 있고 중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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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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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년 당시 트럼프 대통령이 디샌티스 주지사화 대화하는 모습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2년 뒤 미국 대선에서 차기 공화당 후보감으로 급부상한 론 디샌티프 플로리다 주지사를 지지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머스크는 자신이 인수해 경영하는 소셜미디어 트위터에서 '2024년 론 디샌티스를 지지할 것인가'라는 물음을 받자 "그렇다"고 답글을 달았습니다.

그러면서 "2024년 대통령직은 좀더 분별있고 중도적인 성향의 인물에게 돌아갔으면 한다"며 "바이든 행정부도 그렇게 되기를 희망했었지만 이제까지는 실망 뿐"이라고 썼습니다.

이어 "다시 상기시켜 드리자면, 나는 오바마에서 바이든으로 이어지는 대통령직의 핵심 지지자였고, 마지못해서이긴 했지만 (2020년 선거 당시) 트럼프 대신 바이든에 투표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지난 8일 치러진 중간선거에서 '레드 웨이브'(공화당 압승) 불발 여파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출마 선언이 탄력을 받지 못하는 가운데, 공화당 지지층에 큰 영향력을 지닌 머스크의 이번 입장 표명이 어떤 영향을 줄 지 주목됩니다.

머스크는 지난 6월 차기 대선과 관련해 자신의 표심이 누구에게 기울고 있느냐는 네티즌의 물음에도 "디샌티스"라고 답했었습니다.

7월에도 "트럼프는 임기 말이면 82살이 될 텐데 너무 늙어서 미국은 고사하고 어떤 일에서도 최고 책임자가 될 수 없다"며 "디샌티스가 2024년 바이든에게 맞서 출마한다면 쉽게 승리할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디샌티스 주지사는 한때 '리틀 트럼프'라고 불릴 정도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정책을 적극적으로 옹호해온 강경 보수 성향의 인사로, 대선 다크호스로 거론된 뒤로부터는 트럼프 전 대통령과 사이가 멀어졌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유영규 기자(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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