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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월드컵] ‘3차전 상대’ 브루노, “호날두를 더 비난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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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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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허윤수 기자] 벤투호의 3차전 상대인 포르투갈의 브루노 페르난데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향한 비난을 독려했다.

사상 첫 월드컵 우승에 도전하는 포르투갈은 시작부터 잡음에 휩싸였다. 최고 스타인 호날두 때문이었다.

올 시즌 맨유에서 극심한 부진을 보였던 호날두는 대표팀 조기 합류를 택했다. 그렇게 맨유를 떠난 사이 구단을 비판하는 인터뷰가 공개됐다.

호날두는 맨유에 ‘배신당했다’는 표현을 쓰며 소속팀을 저격했다. 몇몇 구성원은 자신을 원하지 않았다고 주장했고 경기력, 시설 등이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발전이 없었다고 지적했다.

결국 사실관계를 확인하겠다던 맨유는 호날두와 상호 합의로 계약을 해지했다고 발표했다. 무소속 신분으로 월드컵에 나서는 상황이 됐다.

갑작스러운 호날두의 행동에 구단을 비롯한 선수들도 당황했다. 특히 맨유 소속의 페르난데스는 대표팀에 합류한 뒤 호날두와의 어색한 재회가 큰 이슈가 되기도 했다.

어색한 두 선수의 모습에 불화설도 흘러나왔다. 기자회견에 임한 선수들에게 호날두 이야기는 꼭 거쳐야 하는 필수 코스가 되기도 했다.

호날두 논란에도 포르투갈은 승리를 챙겼다. 가나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3-2로 승전고를 울렸다.

논란의 중심이었던 호날두도 건재함을 자랑했다. 자신이 얻은 페널티킥을 성공하며 선제 득점이 주인공이 됐다. 이 득점으로 2006 독일 월드컵부터 5개 대회 연속 득점이라는 이정표를 세우기도 했다.

페르난데스는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을 통해 “호날두는 모든 이의 비판을 받으며 뛰는 걸 즐기는 거 같다. 그가 잘할 수 있게 계속 비판해주길 바란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끝으로 페르난데스는 “호날두와 클럽, 대표팀에서 함께 뛴 건 꿈이 실현된 것이었다. 난 여전히 그와 대표팀에서 함께 하고 있고 가장 중요한 건 월드컵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호날두를 포함해 모두가 행복한 일이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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