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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아르헨전 승리 후 높아진 기대치..."사우디, 폴란드 2-1로 이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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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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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아르헨티나를 꺾은 뒤 사우디아라비아에 대한 기대치는 높아졌다.

사우디아라비아(이하 사우디)는 26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폴란드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C조 2차전을 치른다. 사우디는 1승, 폴란드는 1무를 기록 중이다.

지난 아르헨티나전에서 사우디는 기적을 썼다. 경기 전 모두가 사우디의 패배를 예상했다. 직전 대회에서 러시아에 대패를 당했던 걸 포함해 각 대회에서 충격적인 대패를 지속적으로 당한 게 근거였다. 더군다나 아르헨티나는 리오넬 메시 등 스타 군단을 보유한 팀이며 브라질과 함께 강력한 우승후보로 거론되고 있었다.

역사, 전력, 분위기 모든 면을 고려할 때 사우디가 절대적인 열세였다. 전반 초반 아르헨티나 맹공이 이어지고 메시의 골이 이른 시간 나오며 예상은 현실이 되는 듯했다. 하지만 점점 예측을 깨는 흐름이 전개됐다. 사우디가 주도권을 잡았다. 절정의 수비 컨트롤로 아르헨티나 공격을 무력화했고 후반 초반 2골을 만들어내며 역전에 성공했다.

아르헨티나는 공격을 강화하며 동점골을 노렸는데 모하메드 알 오와이스 선방을 비롯해 사우디의 몸을 날리는 수비가 이어지면서 2-1 상황이 유지됐다. 결국 경기는 사우디의 승리로 끝이 났다. 사우디가 승리하자 전 세계가 충격에 빠졌다. 사우디 국왕은 아르헨티나전 승리를 기념해 공휴일을 선포하는 등 행동을 보였다. 축구 그 이상의 의미로 다가온 듯했다.

이제 다음 상대는 폴란드다. 폴란드는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있고 피오르트 지엘린스키 등 포지션 곳곳에 좋은 선수들이 많으나 경기력 면에선 아쉬움이 크다. 멕시코전에서도 졸전 끝 0-0으로 비겼다. 레반도프스키의 페널티킥(PK) 실축이 눈에 띄었다. 전반적인 전력 면에서 폴란드가 앞서나 사우디 분위기가 최고조인 만큼 결과를 쉽게 예측할 수 없다.

스페인 '마르카'는 사우디의 2-1 승리를 예상했다. 아르헨티나전 승리가 아니라면 패배로 전망됐을 확률이 더 높으나 기적의 이변을 만들어내며 사우디에 대한 기대치가 향상됐다. 폴란드까지 잡아낸다면 사우디는 대회 최고의 복병으로 떠오를 것이다.

사진=마르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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